2026년 9월 2일, 2부 리그 소속 VfL 오스나브뤼크가 자국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결과는 1-4, 바이에른의 승리로 끝났지만 오스나브뤼크는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3][6]. 일정·스코어·득점자부터 대회 방식, 다음 라운드 전망까지 이번 경기를 한 번에 정리한다.
경기 개요: 일정·장소·중계 정보
이 경기는 2026-27시즌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1라운드 최종전이다. 원래 1라운드는 8월 21일부터 24일 사이에 몰려 있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8월 슈퍼컵(프란츠 베켄바우어 슈퍼컵) 일정 때문에 9월 1~2일로 경기가 미뤄졌다[1][2]. 오스나브뤼크-바이에른전은 그중에서도 9월 2일 수요일 저녁,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로 치러졌다[5].

| 항목 | 내용 |
|---|---|
| 대회 | DFB-포칼 2026-27시즌 1라운드 |
| 일시 | 2026년 9월 2일(수) 20:45 킥오프 |
| 장소 | 브레머 브뤼케(오스나브뤼크 홈구장) |
| 관중 | 15,741명 |
| 주심 | 리하르트 헴펠(드레스덴) |
| 중계 | ARD(다스 에르스테) 무료 생중계, 스포르트샤우 홈페이지 무료 스트림, 유료채널 Sky |
중계는 독일 공영방송 ARD의 무료 채널 다스 에르스테(Das Erste)와 스포르트샤우 홈페이지 스트림, 그리고 유료 채널 Sky를 통해 제공됐다[3][5].
최종 스코어와 득점자 요약
최종 스코어는 오스나브뤼크 1-4 바이에른 뮌헨이다[3][6]. 득점 순서는 다음과 같다.

| 시각 | 득점자 | 소속 | 스코어 |
|---|---|---|---|
| 전반 5분 | 로빈 마이스너 | 오스나브뤼크 | 1-0 |
| 전반 18분 |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 1-1 |
| 전반 24분 | 톰 비쇼프 | 바이에른 뮌헨 | 1-2 |
| 후반 28분(73분) | 미카엘 올리세 | 바이에른 뮌헨 | 1-3 |
| 후반 41분(86분, 페널티킥) | 해리 케인 | 바이에른 뮌헨 | 1-4 |
전반 종료 시점 스코어는 1-2로 바이에른이 앞선 채 하프타임을 맞았고, 후반 들어 올리세와 케인의 추가골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6].
경기 흐름: 오스나브뤼크의 깜짝 선제골부터 바이에른 역전까지
경기는 오스나브뤼크의 충격적인 선제골로 시작됐다. 전반 5분, 마이스너가 약 30미터 거리에서 시도한 발리슛이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히며 브레머 브뤼케 홈 관중석이 뒤집어졌다[6]. 이 골로 오스나브뤼크는 챔피언을 상대로 앞서 나가는 이변의 초석을 놓았다.
그러나 바이에른은 곧바로 균형을 되찾았다. 전반 18분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고, 6분 뒤인 24분에는 비쇼프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전반이 1-2로 끝난 뒤 후반에도 바이에른의 주도권은 이어졌다. 후반 73분 올리세가 세 번째 골을 추가했고, 종료를 앞둔 86분에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케인이 이날 두 번째 골이자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6].
오스나브뤼크는 선제골 이후로도 끈질기게 맞섰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과 스쿼드 층위에서 격차를 드러내며 추가 실점을 막지 못했다.
양 팀 라인업과 콤파니 감독의 로테이션 선택
바이에른 뮌헨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직전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전(5-1 대승) 대비 선발 라인업에 다섯 자리 변화를 줬다.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 알폰소 데이비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빠지고 그 자리에 요시프 스타니시치, 조나탄 타, 톰 비쇼프, 이스마엘 사이바리가 들어갔다. 특히 사이바리는 여름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이었고, 골키퍼 장갑도 마누엘 노이어 대신 요나스 우르비히가 꼈다[6].
| 바이에른 뮌헨 (4-2-3-1) | VfL 오스나브뤼크 (3-3-2-2) |
|---|---|
|
GK 우르비히 DF 스타니시치, 김민재, 타, 브라운 MF 킴미히, 비쇼프 FW 사이바리, 디아스, 올리세 ST 케인 |
GK 크룸라이 DF 뮐러, 비만, 파빈스키 MF 카머바우어, 뮌스트, 야콥센 AM 베크, 바그너 FW 바지에, 마이스너 |
2부 리그(2. 분데스리가) 소속인 오스나브뤼크는 3-3-2-2 포메이션으로 실리적인 수비 라인을 구축한 뒤 역습을 노리는 전략을 택했고, 실제로 마이스너의 선제골이 이 구조에서 나왔다. 반면 콤파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킴미히, 케인, 올리세 등 핵심 자원 다수를 그대로 투입해 이변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DFB-포칼 1라운드 대진 방식: 하부리그 팀이 바이에른을 만나는 이유
DFB-포칼 1라운드에는 총 64개 팀이 참가한다. 구성은 ①전 시즌 분데스리가·2분데스리가 소속 36개 팀, ②독일 21개 지역축구협회(Landesverband)의 협회컵 우승팀, ③전 시즌 3부 리그(3. 리가) 1~4위 팀, ④일부 지역협회에 추가 배정되는 팀으로 이뤄진다[10].

대진 추첨은 시드 없이 진행되지만, 팀들을 두 개의 추첨함에 나눠 담는다. 하나는 ‘아마추어·하부리그 추첨함’, 다른 하나는 ‘분데스리가·2분데스리가 추첨함’이다. 매 대진마다 아마추어 추첨함에서 먼저 한 팀을 뽑고, 이어 프로 리그 추첨함에서 상대를 뽑는 방식으로 짝을 짓는다[10]. 이렇게 하면 하부리그·아마추어 팀들이 반드시 분데스리가·2부리그의 프로 구단과 맞붙는 구조가 만들어지고, 그 결과 2부 리그 소속인 오스나브뤼크도 1라운드부터 바이에른 뮌헨 같은 빅클럽을 상대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규정이 있다. 먼저 추첨된 팀이 무조건 홈경기를 개최한다는 원칙이다[10]. 오스나브뤼크가 뮌헨이 아닌 브레머 브뤼케에서 바이에른을 상대할 수 있었던 것도 이 규정 덕분이다. 프로 구단이 원정으로 하부리그 팀의 작은 구장을 찾아가는 ‘DFB-포칼 특유의 이변 무대’가 매 시즌 반복되는 배경이 바로 이 추첨 방식에 있다.
이번 결과가 두 팀에 남긴 의미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지난 시즌에 이어 타이틀 방어를 위한 순조로운 첫걸음이다. 1라운드에서 하부리그 팀에게 발목을 잡히는 것은 매 시즌 반복되는 ‘포칼 이변’의 단골 시나리오이지만, 콤파니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승부처마다 핵심 선수를 투입해 실점 위기를 넘겼다.
오스나브뤼크 입장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전반 5분 만에 챔피언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낸 것 자체가 상징적인 성과다. 2부 리그 소속 구단이 1부 우승팀을 상대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장면은 브레머 브뤼케를 찾은 15,741명의 홈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경기였다.
다음 라운드(2라운드) 일정과 전망
바이에른 뮌헨은 1라운드를 통과하며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DFB-포칼 2라운드 대진 추첨은 2026년 9월 5일(토) 오후 5시 45분, 도르트문트 소재 독일축구박물관에서 진행되며 ARD 분데스리가-스포르트샤우 프로그램을 통해 생중계된다[9]. 원래 관례상 다른 요일에 열릴 수도 있었지만, 9월 6일 작센안할트주 지방선거 일정과 겹치지 않도록 토요일로 편성됐다[9].
2라운드 경기 자체는 2026년 10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치러진다[8].
출처
- DFB, “Erste Pokalrunde: Osnabrück gegen Bayern, HEBC Hamburg gegen BVB”
- DFB, “Das sind die zeitgenauen Ansetzungen der ersten Hauptrunde”
- Sportschau, VfL Osnabrück – Bayern München 경기 정보(장소·관중·심판)
- Bundesliga.com, VfL Osnabrück vs. FC Bayern München 라이브티커
- Sportschau, “DFB-Pokal: Osnabrück gegen FC Bayern – Livestream”
- Sportschau, “Bayern mit Saibari und Bischof gegen Osnabrück” 경기 리포트·라인업
- Sportschau(BR), “Eine Blamage als Warnung – Bayerns Pokal-Auftakt in Osnabrück”
- DFB, DFB-포칼 2026-27시즌 라운드별 일정(Rahmentermine)
- Sportschau, “DFB-Pokal – alle Infos zur Auslosung der 2. Runde”
- DFB, DFB-포칼 대회 방식(Modus) 공식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