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리센느가 2026년 여름 음원 역주행과 함께 두 건의 논란에 잇따라 휩싸였다. ‘무섭노’라는 사투리 표현을 둘러싼 일베 논쟁과 멤버 원이의 학교폭력(일진설) 의혹이다. 두 사건은 발생 시점도, 성격도 다르지만 며칠 간격으로 겹치며 온라인에서 뒤섞여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아래에서 그룹의 기본 정보부터 각 논란의 발생·대응·결과까지 시점순으로 정리했다.
리센느는 어떤 그룹인가 — 데뷔·멤버·소속사 기본 정보
리센느(RESCENE)는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2024년 3월 데뷔한 5인조 걸그룹이다[1]. 거제시가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밝힌 멤버 구성은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5명이며, 이 중 원이가 경남 거제 출신이고 미나미는 일본 국적이다[2]. 데뷔곡 발표 이후 뚜렷한 성과 없이 활동을 이어오다 2026년 들어 멤버 원이의 개인 유튜브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며 그룹 전체의 인지도가 급격히 올라갔다.
| 구분 | 내용 |
|---|---|
| 소속사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
| 데뷔 | 2024년 3월 |
| 멤버(5인) | 원이(리더, 거제 출신), 리브, 미나미(일본), 메이, 제나 |
| 대표곡 | 러브 어택(2024년 발매) |
최근 인기 상승 배경 — ‘러브 어택’ 역주행과 ‘거제 야호’ 밈
리센느가 다시 주목받은 계기는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이었다. 갸루 콘셉트와 사투리를 섞은 영상 속에서 원이가 외친 “거제 야호”라는 말이 SNS와 숏폼 플랫폼에서 밈으로 번졌고, 이를 계기로 거제시는 2026년 5월 22일 리센느를 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2]. 위촉식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형 홍보대사 위촉 방식으로 진행됐다[2].
화제성은 곧 음원 성적으로 이어졌다. 2024년 발매된 미니 1집 타이틀곡 ‘러브 어택’이 2026년 7월 9일 멜론 톱100 차트 1위에 올랐다. 발매 약 2년 만의 역주행이었다[3]. 이어 8월 8일과 9일 방송된 SBS Life ‘더쇼’와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3관왕을 기록했다[13].
‘무섭노’ 사투리 논란 — 발언 시점과 문제 제기 경과
논란의 시작은 원이의 유튜브 영상이었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본가 방문을 다룬 영상에서 원이가 “조명부터 무섭노”라는 식으로 경상도 사투리 어미 ‘-노’를 사용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4]. 이후 경남 지역 방송사 PD가 SNS(X)에 이 표현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식 말투로 볼 수 있다는 취지의 문제 제기를 올리면서 논쟁이 시작됐다[4][5].

논쟁은 곧 정치권으로 번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7월 5일 “영남 사투리와 일베식 ‘노’는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로 SNS에 글을 올렸고, 이후 특정 연예인을 겨냥한 발언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5].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거제 출신 아이돌이 고향 방언을 쓴 것을 두고 ‘일베’로 낙인찍는 것은 “사상 검증”이라며 반박에 나섰다[5].
이준석 대표 측이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이 무렵 공개됐다. 개혁신당이 실시한 조사에서 ‘무섭노’를 지역 사투리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은 55.8%, 일베식 표현으로 볼 수 있다는 응답은 16.7%,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5%로 집계됐다[6]. 이 논란과 관련해 원이는 7월 29일 공개된 한 웹예능 영상에서 “하루아침에 뉴스에 나오니까 너무 무서웠다”, “평소에 쓰던 말을 한 건데 되게 당황했다”며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8].
‘무섭노’ 논란이 정확히 무슨 내용인가
요약하면 경상도 방언의 감탄형 어미 ‘-노’를 아이돌이 사용한 것을 두고, 일부에서 이를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가 즐겨 쓰는 조롱조 어법과 동일시하며 벌어진 논쟁이다. 방언학계에서는 의문사 없는 문장에서도 ‘-노’가 감탄이나 독백에 쓰이는 용례가 국립국어원 지역어 조사에서 확인된다는 설명이 나왔다[4].
거제시·정치권의 대응 — 공식 입장과 여론조사 결과
거제시는 초기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관련 민원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되자 거제시는 “민원이 정상적으로 접수됐으며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9]. 이후 논란이 커지자 거제시는 2026년 7월 10일 변광용 거제시장 명의로 공식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해당 표현은 경남지역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방언이자 구어적 표현”이며 “이를 특정한 정치적 의도를 담아 해석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내용과 함께,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무분별한 확산과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에게 불필요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담겼다[5].
정리하면 거제시의 대응은 민원 접수(검토 중 입장) → 여론 확산 → 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 발표 순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메시지는 ‘지역 방언이므로 정치적으로 해석할 사안이 아니다’였다.
원이 학교폭력(일진설) 의혹 — 최초 제기 내용과 근거
‘무섭노’ 논란이 잦아들 무렵인 2026년 8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거제시 폭로(중학교 11기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원이의 중학교 동창을 자처하며 학창 시절 언행을 문제 삼아 이른바 ‘일진설’을 제기했다[9]. 해당 글은 뚜렷한 물증 없이 주장 위주로 작성됐음에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9].
담임교사의 반박과 게시물·계정 삭제 경과
의혹은 다음 날인 8월 2일 급격히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원이의 중학교 2·3학년 담임교사였다고 밝힌 인물 A씨가 SNS(X) 계정을 새로 개설해 전면 반박에 나섰기 때문이다. A씨는 중학교 졸업앨범, 원이가 학창 시절 쓴 편지, 교사와 주고받은 메시지,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활동 사진 등을 공개하며 “원이는 전교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했고,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교내 행사, 수행평가에도 매우 성실하게 참여했던 모범적인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주장으로 인한 무분별한 비난은 멈춰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9].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게시자는 반박이 나온 지 하루 만인 8월 2~3일 사이 폭로 글과 계정을 삭제했다[9][10]. 담임교사 A씨 역시 8월 3일 “일이 잘 해결된 듯하다”며 계정을 정리했는데, 삭제 전 “SNS 시대에 일방향식 발언만 넘쳐나고 소통과 이해가 부재하다”는 성찰적 조언을 담은 글을 남긴 뒤 계정을 닫았다[10].
일진설 의혹은 사실인가
공개된 근거를 기준으로 보면, 확산 당시 제시된 것은 익명 게시자의 주장뿐이었고 이를 뒷받침할 물증은 제시되지 않았다. 반면 담임교사가 공개한 졸업앨범·편지·캠페인 활동 사진 등은 원이가 학폭 예방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회 임원이었다는 점을 보여준다[9]. 최초 제보자가 반박 직후 게시물과 계정을 스스로 삭제한 점도 의혹의 신빙성에 의문을 남긴 요소로 꼽힌다[10].
소속사 더뮤즈엔터테인먼트의 대응 — 악플 신고 사이트 개설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두 논란이 겹치기 전인 2026년 7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센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 페이지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 및 저작권 침해 사례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한 창구로,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의 제보 협조를 당부했다[11][12]. 이후 8월 학폭 의혹이 불거졌을 때도 이 신고 사이트는 계속 운영 중이었으며, 관련 보도에서 소속사의 악성 게시물 대응 창구로 재차 언급됐다[10].

| 사건 | 발생 | 대응 | 결과 |
|---|---|---|---|
| ‘무섭노’ 사투리 논란 | PD의 문제 제기(7월 초)·정치권 개입(7월 5일) | 거제시장 명의 공식 입장(7월 10일) | 여론조사에서 ‘사투리’ 응답이 우세, 논쟁 진정 |
| 원이 학폭(일진설) 의혹 | 익명 폭로 글 게시(8월 1일) | 담임교사 반박·증거 공개(8월 2일) | 제보자 게시물·계정 삭제(8월 2~3일) |
| 악성 게시물 전반 | 두 논란 확산 과정에서 악플 누적 | 소속사 신고 사이트 개설(7월 16일) | 제보 접수 및 대응 창구로 운영 지속 |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 정리와 남은 쟁점
보도된 사실관계를 시점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 날짜 | 내용 |
|---|---|
| 2026년 5월 22일 | 거제시, 리센느를 디지털형 홍보대사로 위촉[2] |
| 2026년 7월 초 | 원이 유튜브 영상 속 ‘무섭노’ 발언을 두고 지역 방송사 PD가 문제 제기[4] |
| 2026년 7월 5일 | 조국 전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의 SNS 설전 확산[5] |
| 2026년 7월 7일 | 개혁신당 의뢰 여론조사 결과 공개(사투리 55.8%·일베 16.7%)[6] |
| 2026년 7월 9일 | ‘러브 어택’ 멜론 톱100 차트 1위(역주행)[3] |
| 2026년 7월 10일 | 거제시장 명의 공식 입장문 발표[5] |
| 2026년 7월 16일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악플·저작권침해 신고 사이트 개설[11] |
| 2026년 7월 29일 | 원이, 웹예능에서 논란 관련 첫 심경 발언[8] |
| 2026년 8월 1일 | 온라인 커뮤니티에 원이 학폭(일진설) 의혹 게시글 등장[9] |
| 2026년 8월 2일 | 담임교사 자처 인물, SNS로 증거 제시하며 반박[9] |
| 2026년 8월 2~3일 | 최초 제보자 게시물·계정 삭제[10] |
| 2026년 8월 3일 | 담임교사도 계정 정리하며 논란 사실상 종료[10] |
| 2026년 8월 8~9일 | ‘프리티 걸’로 음악방송 3관왕 달성[13] |
두 논란 모두 현재까지 나온 자료를 기준으로는 근거 부족 또는 반박 자료 제시로 사실상 진정된 상태다. ‘무섭노’ 논란은 방언 용법이라는 거제시의 공식 입장과 여론조사에서 사투리 응답이 우세했던 점으로 일단락됐고, 학폭 의혹은 담임교사의 반박과 제보자의 자진 삭제로 추가 확산이 멈췄다. 다만 두 사건 모두 당사자나 소속사, 관계 기관의 법적 조치나 추가 공식 발표로 이어졌는지는 별도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며, 향후 관련 발표가 나올 경우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출처
- 이투데이, “더뮤즈엔터, 신인 걸그룹 팀명 ‘리센느’ 확정…16일부터 멤버 공개”
- 데일리안, “리센느, 거제시 홍보대사 발탁…’거제 야호’ 인연 이어간다”
- 경향신문, “‘멜론 톱100 1위, 야호~’ 리센느, ‘러브 어택’ 발매 2년 만에 역주행 신화”
- 부산일보, 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 및 거제시 초기 입장 관련 기사
- 헤럴드경제, “PD 지적부터 조국·이준석 설전까지…’무섭노’ 논쟁, 거제시가 끊었다”
- 부산일보, “‘무섭노’ 여론조사 해보니…’사투리’ 56%·’일베’ 17%[개혁신당 여론조사]”
- 한국일보, “사투리 꼬투리에 일진설까지… 혹독한 ‘유명세’ 넘은 리센느 원이”
- 투윅24, “‘너무 무서웠다’ 리센느 원이, ‘무섭노’ 논란 첫 심경”
- 파이낸셜뉴스, “리센느 원이, 이번엔 ‘학폭 의혹’ 터지자, 중학교 담임이 올린 사진 한 장”
- 파이낸셜뉴스, 리센느 원이 학폭 의혹 관련 후속 기사(제보자·담임교사 계정 삭제)
- 헤럴드경제,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악플·저작권 침해 신고 사이트 개설 관련 기사
- 일간스포츠,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신고 사이트 개설 관련 기사
- 스타뉴스, “리센느, ‘Pretty Girl’로 ‘음악중심’ 1위..음악방송 3관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