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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회장 “비트코인 대출 투자 안 돼”…디지털엑스 발언과 미래에셋 3.0 정리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26년 8월 26일 저녁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엑스 임직원 만찬 자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투자에 대해 강한 경고성 발언을 내놨다[1]. 같은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자산 사업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미래에셋 3.0’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3]. 발언 원문과 그 배경이 된 코빗 인수·디지털엑스 출범 과정을 정리했다.

8월 26일 발언 배경: 디지털엑스 임직원 만찬

이번 발언은 언론 인터뷰나 공식 기자간담회가 아니라, 박 회장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의 새 법인명인 디지털엑스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만찬 자리에서 나왔다[1][2]. 그룹이 막 인수를 마무리한 디지털엑스 조직에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투자자들에게 무분별한 코인 투자를 경계하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 셈이다.

박현주 회장 비트코인·가상자산 경고 발언 정리

박 회장이 이 자리에서 밝힌 발언의 핵심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수익률에 대한 경고, 둘째는 대출을 이용한 ‘레버리지 투자’에 대한 경고, 셋째는 코인 투자 비중을 낮추라는 구체적 제언이다.

구분 발언 원문
수익 실태 경고 “비트코인으로 돈 번 사람이 거의 없다. 거의 패가망신 수준”[1][2]
대출 투자 경고 “거기다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왜 하는지 모르겠다”[1][2]
투자 비중 제언 “(코인 투자는) 한 10분의 1만 하시라 하고 다른 길이 있다고 할 것”[1][2]

박 회장은 이 같은 경고가 비단 가상자산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주식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대출을 끼고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 전반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고[1], 대안으로는 “주식은 벤처투자 하듯 해야 한다”며 장기·분산 투자 관점을 강조했다[1]. 그러면서 “스페이스X 지분을 가진 회사가 (미래에셋 외에) 없지 않나”라며 미래에셋이 세계적으로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해온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1].

정리하면 박 회장의 취지는 가상자산 투자 자체를 전면 부정한 것이 아니라, ①빚을 내서 하는 투자와 ②단기 시세차익만 노리는 ‘몰빵식’ 투자 방식을 경계한 것이다. 실제로 같은 자리에서 그는 가상자산 사업 확대 계획을 함께 밝혔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면서도 시장 자체는 미래 성장 축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미래에셋 ‘디지털자산 150조’ 비전과 ‘미래에셋 3.0’

박 회장은 같은 만찬에서 그룹이 보유한 1500조원 규모 고객자산을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부문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3]. 이는 박 회장이 지난 7월 임직원 서신을 통해 처음 밝힌 ‘미래에셋 3.0’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4].

미래에셋이 보유 고객자산 1500조원 중 디지털자산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고 2027년 디지털엑스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다는 수치를 보여주는 카드.
디지털자산 150조원 비전 (EBN, 머니투데이 · 2026.08 기준)

미래에셋그룹이 자체적으로 정리한 성장 단계는 다음과 같다.

  • 미래에셋 1.0: 1997년 미래에셋증권(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캐피탈) 창업 단계
  • 미래에셋 2.0: 2015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증권) 인수를 통한 대형 증권사 도약 단계
  • 미래에셋 3.0: 2026년부터 본격화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의 융합 단계[8]

미래에셋 3.0의 골자는 ETF를 핵심 상품으로, 증권 플랫폼을 고객 접점으로, AI와 토큰화를 미래 금융 인프라로 삼는 구조다[8]. 박 회장은 디지털엑스의 2027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제시했으며, 온체인 파이낸스 생태계 주도와 적극적인 자기자본투자(PI)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3].

코빗에서 디지털엑스로: 미래에셋의 인수 과정과 지분 구조

미래에셋그룹의 가상자산거래소 인수는 2026년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월 9일 미래에셋의 코빗에 대한 기업결합심사를 최종 승인했으며, 이는 금융그룹 계열사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인수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미래에셋컨설팅이 코빗(디지털엑스) 지분을 92.06%에서 97.15%로 두 차례에 걸쳐 늘리며 지분 취득에 1413억6717만원, 유상증자 500억원을 더해 총 약 1900억원을 투입했음을 보여주는 표.
코빗→디지털엑스 지분 확대 단계 (이투데이, 머니투데이 · 2026.08 기준)

지분율은 보도 시점에 따라 92.06%와 97.15%로 다르게 언급되는데, 이는 인수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됐기 때문이다. 아래와 같이 정리된다.

일자 내용 비고
1차 취득 (기존 계약분 2690만 5842주) 지분 92.06% 확보 보도 다수가 인용한 ‘92.06%’는 이 단계 수치
2차 취득 (추가분 158만 9859주) 지분 97.15%로 확대 2026년 8월 26일 시점의 최종 지분율

즉 92.06%는 1차 취득 직후의 중간 수치이며, 97.15%가 현재 기준 미래에셋컨설팅이 보유한 최종 지분율이다. 이번 지분 확대에 투입된 금액은 기존 1334억 7988만원에서 78억 8729만원이 추가돼 총 1413억 6717만원으로 늘었다. 여기에 별도의 500억원 유상증자를 더하면, 코빗(디지털엑스) 편입에 투입된 총 금액은 약 1900억원 규모로 집계된다[4]. 미래에셋컨설팅이 확보하지 못한 나머지 지분은 약 2.85% 수준이다.

코빗을 운영하던 법인은 8월 11일자로 상호 변경 등기를 완료하고 ‘디지털엑스 주식회사’로 새 출발했다. 다만 거래소 서비스명 ‘코빗(Korbit)’은 당장 그대로 유지되며, 앱·웹사이트 등 이용자 접점의 명칭 변경은 별도 절차를 거쳐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4대 사업축: 크립토·스테이블코인·RWA·STO란

박 회장이 제시한 디지털금융 4대 핵심 영역은 각각 성격이 다른 자산군을 가리킨다[3][8]. 처음 접하는 투자자를 위해 각 개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미래에셋이 제시한 크립토, 스테이블코인, RWA, STO 4대 디지털금융 영역의 의미와 예시를 정리한 비교표.
크립토·스테이블코인·RWA·STO 비교 (EBN, 헤럴드경제 · 2026.08 기준)
구분 의미 예시
크립토(가상자산) 블록체인 네트워크 자체에서 발행·유통되는 디지털 자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 등 특정 자산 가치에 연동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코인 달러 연동형 코인 등
RWA(실물연계자산) 부동산·금·전기 등 실물 자산의 소유권이나 수익권을 블록체인상 토큰으로 발행한 것 금·은 토큰화, 전력 자산 토큰화
STO(토큰증권) 주식·채권 등 기존 증권을 블록체인 기술로 발행·유통하는 디지털 증권 부동산 수익증권형 토큰 등

박 회장은 특히 금·은과 함께 “AI 시대에 수요가 급증하는 전기 등 다양한 실물자산을 디지털화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혀, RWA 영역에서 전력·에너지 자산 토큰화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3]. 4개 영역 중 크립토·RWA·STO는 자산의 종류를 구분하는 개념이고, 스테이블코인은 이들 자산 간 결제와 거래를 매개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역할이 다르다.

자주 묻는 질문(FAQ)

박현주 회장이 정확히 뭐라고 말했나

“비트코인으로 돈 번 사람이 거의 없다. 거의 패가망신 수준”, “거기다 대출까지 받아 가면서 왜 하는지 모르겠다”, “(코인 투자는) 한 10분의 1만 하시라 하고 다른 길이 있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8월 26일 저녁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디지털엑스 임직원 만찬에서 나온 발언이다[1][2].

왜 비트코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했나

가상자산 자체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대출을 끼고 단기 시세차익만 노리는 투자 방식을 경계한 발언이다. 같은 자리에서 그는 디지털자산을 15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사업 확대 계획도 함께 밝혔다[1][3].

미래에셋이 코빗을 얼마에, 얼마나 인수했나

미래에셋컨설팅이 두 차례에 걸쳐 지분을 92.06%에서 97.15%까지 늘렸으며, 지분 취득에만 총 1413억 6717만원이 투입됐다. 별도의 500억원 유상증자를 합치면 총 투입 금액은 약 1900억원 규모다[4][5].

미래에셋 3.0, 디지털자산 150조원은 무슨 뜻인가

미래에셋 3.0은 1997년 창업(1.0), 2015년 대우증권 인수(2.0)에 이은 세 번째 성장 단계로, 전통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융합하는 전략이다. 그룹은 이를 통해 보유 고객자산 1500조원 중 디지털자산 부문을 1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3][4][8].

RWA·STO·스테이블코인이 각각 무엇인가

RWA는 부동산·금 등 실물 자산을 토큰화한 것, STO는 주식·채권 같은 기존 증권을 블록체인으로 발행한 디지털 증권,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등에 가치를 연동해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 코인이다[3][8].

가상자산 시장을 둘러싼 정책·경제 이슈에 관심이 있다면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프로필부터 기준금리 3.00% 2연속 인상까지 정리 기사도 함께 참고할 만하다. 대형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흐름이 궁금하다면 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새 출발…부채 2조 재무부담 넘어설까 기사에서 비슷한 사명 변경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1. 한국경제, 박현주 회장 비트코인 관련 발언 보도
  2. 뉴스웨이, 박현주 회장 디지털엑스 만찬 발언 보도
  3. EBN, 박현주 “디지털자산 150조 키운다”…디지털엑스와 ‘비전 3.0’ 선포
  4. 머니투데이, 박현주 회장 디지털엑스 직원 만나 ‘미래에셋 3.0’ 비전 설명
  5. 이투데이, 미래에셋컨설팅 코빗 지분 97.15%로 확대…총 1414억원 투입
  6. 한국경제, 박현주 미래에셋 지배회사 지분 25% 기부
  7. 미래에셋증권 공식 홈페이지, Founder & GSO 박현주 프로필
  8. 헤럴드경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미래에셋 3.0’ 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