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국립발레단은 유리 그리고로비치 버전(주인공 마리, 아역 무용수가 인형 연기)을 2026년 12월 12일~27일 예술의전당에서 올리고 유니버설발레단은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주인공 클라라, 목각인형 소품)으로 1986년 국내 초연 40주년 시즌을 세종문화회관에서 연다.
- 2025시즌 기준 최고가는 국립발레단 R석 12만원, 유니버설발레단 VIP석 14만원이었고 최저가는 각각 1만원과 3만원으로 국립발레단 쪽 좌석 폭이 더 넓었다.
- 관람 연령은 국립발레단 48개월 이상, 유니버설발레단 4세 이상으로 사실상 같고 공연 시간도 두 곳 모두 인터미션 포함 120분이다.
국립발레단은 그리고로비치, 유니버설발레단은 바이노넨 버전을 쓴다
두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같은 차이콥스키 음악을 쓰지만 안무는 다른 계보에서 갈라졌다. 원작은 표트르 차이콥스키와 마리우스 프티파의 조합으로 1892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초연됐고 레프 이바노프가 안무를 함께 다듬었다[8].

국립발레단은 2000년부터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출신 안무가 유리 그리고로비치가 프티파·이바노프의 안무를 새롭게 고친 1966년 버전을 쓴다[8]. 국립발레단 자체 자료에서도 2000년 호두까기인형을 시작으로 그리고로비치와 협력해 왔다고 밝혔다[10].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초대 예술감독 에이드리언 델라스 버전으로 초연한 뒤 1999년 올렉 비노그라도프가 예술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바실리 바이노넨의 안무를 기반으로 삼았다[8].
| 구분 | 국립발레단 | 유니버설발레단 |
|---|---|---|
| 계보 원류 | 프티파·이바노프, 1892년 마린스키 초연[8] | |
| 채택 안무가 | 유리 그리고로비치(볼쇼이) | 바실리 바이노넨(마린스키/키로프) |
| 원 버전 초연 | 1966년 볼쇼이[8] | 1934년 키로프 |
| 국내 도입 | 2000년[10] | 1999년부터 바이노넨 판 적용[8](발레단 자체 초연은 1986년[9]) |
주인공은 마리 아니면 클라라, 이름부터 갈린다
국립발레단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의 그리고로비치 안무 버전을, 유니버설발레단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이노넨 안무 버전을 무대에 올린다는 차이가 여자 주인공 이름에도 그대로 나타난다[7]. 원작 동화 속 이름을 살린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는 소녀가 ‘마리’로 불리고 바이노넨 버전에서는 ‘클라라’로 불린다. 안무 계보가 다르니 인물 이름도 같이 따라온 셈이다.
호두까기인형을 누가 연기하나 — 아역 무용수와 목각인형
가장 눈에 띄는 무대 차이는 호두까기인형 그 자체를 누가 맡느냐다. 어린 무용수가 호두까기인형을 직접 연기하는 국립발레단과 목각인형을 사용하는 유니버설발레단으로 갈린다[7]. 국립발레단은 부설 발레아카데미 학생 오디션으로 매해 호두까기인형 역을 새로 뽑고 극을 이끄는 드로셀마이어가 아이 무용수를 안아 올리는 장면을 넣어 다른 버전에서는 보기 힘든 볼거리를 만든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막 초반에는 어린 무용수들이 등장하다가 후반부터 마법으로 성장한 성인 무용수들이 무대를 이어받는 구성을 쓴다[11]. 클라라 역시 꿈속에서 성인 무용수로 자라 사탕요정이 되고 호두까기왕자와 그랑 파드되를 춘다.
결말로 가는 길, 내레이터가 있고 없고의 차이
국립발레단 버전은 마법사 드로셀마이어가 내레이터로 나서 와이어 액션과 설명을 함께 넣어 이야기 흐름을 관객에게 직접 짚어준다[11]. 드로셀마이어가 극을 이끄는 화자로 서는 구성은 그리고로비치 버전에서만 볼 수 있는 해석이다. 유니버설발레단은 2막에서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춤 위주 구성을 강조한다[11].
2026년 12월,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각 막을 올린다
예술의전당은 2026년 기획 프로그램 라인업에서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호두까기인형을 12월 12일(토)부터 12월 27일(일)까지 연다고 못박았다[1]. 공연장은 2025시즌과 마찬가지로 오페라극장이며[2] 2025시즌 기준으로는 화·수·목·금 오후 7시 30분, 토·일 오후 2시와 6시 30분에 공연했고 공연 시간은 1막 50분, 휴식 20분, 2막 50분을 더한 120분이었다[2]. 입장 연령은 48개월 이상으로 제한된다[2].

유니버설발레단은 2026년이 1986년 국내 초연 이후 40주년이 되는 시즌이다[9]. 2024~2025시즌 일정을 보면 2024년은 12월 19일부터 12월 30일까지[5], 2025년은 12월 17일부터 12월 28일까지 세종대극장에서 열렸다[3]. 2025시즌 티켓은 10월 21일 오후 2시에 열렸고 11월 9일까지 예매하면 20% 얼리버드 할인이 붙었다[6].
2025시즌 기준 좌석 가격, 국립발레단이 한 단계 더 넓게 나뉜다
2025시즌 가격표로 두 발레단 좌석 등급을 견줘본다.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모두 좌석을 여러 등급으로 나누지만 최고가 등급 이름과 폭이 다르다.

| 좌석 등급 | 국립발레단(2025시즌) | 유니버설발레단(2025시즌) |
|---|---|---|
| 최고가 | R석 120,000원[2][4] | VIP석 140,000원[3] |
| 2등급 | S석 100,000원[2][4] | R석 120,000원[3] |
| 3등급 | A석 60,000원[2][4] | S석 90,000원[3] |
| 4등급 | B석 30,000원[2][4] | A석 60,000원[3] |
| 최저가 | C석 10,000원[2][4] | B석 30,000원[3] |
국립발레단은 C석 1만원부터 시작하는 5단계 구성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 50%, 장애인복지카드 1~3급 소지자 본인과 동반 1인 50%, 다둥이카드 소지자 30% 등 폭넓은 할인 항목을 두고 있다[2]. 유니버설발레단은 등급별 상시 할인 대신 조기 예매 20% 할인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방식을 쓴다[6].
확인된 사실과 아직 모르는 것
공식 출처로 확인된 것은 국립발레단의 2026년 예술의전당 일정(12월 12일~27일)[1], 두 발레단의 안무 계보와 주인공 이름·인형 연기 방식 차이[7][8], 2025시즌 가격·관람연령·공연시간이다[2][3][4]. 유니버설발레단이 2026년으로 국내 초연 40주년을 맞는다는 사실도 발레단 공연 이력으로 확인된다[9].
유니버설발레단 2026시즌이 12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세종문화회관 예매 페이지에는 아직 해당 공연이 개설되지 않아 정확한 날짜와 좌석 가격은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국립발레단의 2026시즌 좌석별 가격도 예술의전당 공식 페이지에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 두 항목 모두 티켓 오픈 공지가 뜨는 대로 확인이 필요하다.
자주 묻는 질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 중 어느 쪽이 더 볼만한가
취향에 따라 갈린다. 아역 무용수가 직접 인형을 연기하는 장면과 드로셀마이어의 내레이터 연출을 보고 싶다면 국립발레단 쪽이 맞고[7][11] 클라라가 성인 무용수로 자라 왕자와 그랑 파드되를 추는 클래식 발레의 정수를 보고 싶다면 유니버설발레단 쪽이 맞다[11].
주인공 이름이 마리와 클라라로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
안무 버전이 다르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이 쓰는 그리고로비치 버전은 소녀를 ‘마리’로 부르고 유니버설발레단이 쓰는 바이노넨 버전은 ‘클라라’로 부른다[7]. 두 이름 모두 원작 동화나 이전 버전에서 갈라져 나온 것으로 어느 한쪽이 틀린 표기는 아니다.
공연 시간(러닝타임)은 얼마나 되는가
국립발레단은 1막 50분, 휴식 20분, 2막 50분으로 나뉘어 120분이고[2] 유니버설발레단도 인터미션을 포함해 120분이다[3].
출처
- 예술의전당, 2026 예술의전당 기획 프로그램
- 예술의전당, 2025 예술의전당 &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세종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2025시즌 예매 안내
- 문화체육관광부, 2025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 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문화행사 안내
- 세종문화회관,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티켓 오픈 안내
- 경향신문, 주인공 이름부터 다르다…국립발레단 vs. 유니버설발레단
- artinsight, 크리스마스를 수놓는 환상적 발레 <호두까기인형>
- 컬처램프, 1986년 초연 이후 연속 매진 <호두까기인형>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발레단과 볼쇼이 관련 보도자료
- 브릿지경제, 클라라 혹은 마리, 닮은 듯 다른 유니버설·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