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한) 광장의 김상곤 경영총괄대표는 1994년 입사한 ‘광장맨’으로, 30년 가까이 인수합병(M&A)과 기업지배구조 분야를 이끌어온 변호사다. 2022년 경영총괄대표로 처음 선임된 뒤 2024년 재선임되며 국내 최대 로펌 중 하나인 광장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그가 인터뷰에서 밝힌 경영 목표와 2022년 선임부터 2026년 최근 행보까지의 흐름을 시간순으로 정리했다.
김상곤 경영총괄대표는 누구인가: 학력과 이력
김상곤 대표는 1968년생으로, 2022년 경영총괄대표 선임 당시 만 54세였다[4].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 23기를 수료했다[1][4]. 이후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에서 법학석사(LL.M) 과정을 마치고 2001년 뉴욕주 변호사시험에도 합격해 국내외 법률 실무를 함께 익혔다[1].
법조 경력 외에도 사법연수원 강사(2005~2008년), 변호사시험 출제위원(2018~2020년),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2023년~), 대한변호사협회 부실기업구조조정 애로사항 신고센터 위원(2021년~) 등을 지냈다[1].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외에 일본어, 독일어도 구사하는 것으로 소개돼 있다[1].
| 구분 | 내용 |
|---|---|
| 출생 | 1968년생(2022년 선임 당시 54세) |
| 학력 | 서울대 법과대학,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 LL.M |
| 자격 |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23기, 2001년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 |
| 전문분야 | M&A, 적대적 인수합병 방어, 사모펀드, 기업재편, ESG·기업지배구조 |
| 현직 | 법무법인(유한) 광장 경영총괄대표 변호사 |
출처: [1][4]
‘경영총괄대표’란 로펌에서 어떤 직책인가
일반 기업의 대표이사와 달리, 국내 대형 로펌 대부분은 ‘오너’가 따로 없는 파트너십(조합) 구조로 운영된다. 지분을 나눠 갖는 파트너 변호사(구성원 변호사)들이 모여 법인을 공동 소유하고, 그중 일부가 회사 지배구조에 대응하는 ‘대표변호사’라는 직함을 맡는다. 광장의 경우 여러 명의 대표변호사가 있고, 이 가운데 법인 경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총괄하는 한 명을 별도로 ‘경영총괄대표’로 부른다.

경영총괄대표는 전체 구성원(파트너 변호사) 회의를 통해 선출되며, 임기는 3년이고 연임이 가능하다[5]. 실제로 광장은 2024년 2월 27일 전체 구성원 회의를 열어 김상곤 대표변호사를 경영총괄대표로 재선임했다[5]. 같은 회의에서 이형근 변호사가 기업자문그룹을 이끄는 신임 대표변호사로 취임하고, 오현주 변호사가 광장 역사상 여성 최초로 운영위원에 선임되는 등, 경영총괄대표 아래에 부문별 대표변호사와 운영위원회가 함께 법인을 운영하는 구조임을 확인할 수 있다[5].
즉 경영총괄대표는 오너처럼 절대적 권한을 갖는 자리가 아니라, 파트너들의 신임을 받아 임기 동안 법인 전체의 경영 전략·인사·조직 개편을 조율하는 ‘호선(互選)된 대표’에 가깝다. 광장은 2024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 4,000억원대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매출 4,309억원으로 국내 로펌 중 4위권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집계되는데[9], 이런 규모의 조직을 대표변호사단과 함께 이끄는 자리가 경영총괄대표다.
광장 M&A 전문 변호사로서의 주요 경력
김상곤 대표는 1994년 광장에 입사한 이후 줄곧 M&A와 회사지배구조 분야를 전문으로 다뤄왔다[3][4]. 1999년 제일은행 매각, 2014년 삼성-한화 빅딜(삼성그룹과 한화그룹 간 방위산업·화학 계열사 빅딜), KT&G와 미국계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간의 경영권 분쟁, LG·SK·CJ 등 주요 그룹의 지주회사 전환 거래 등에 자문한 이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3][4].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국제 법률 평가기관인 챔버스 글로벌(Chambers Global)과 챔버스 아시아·퍼시픽(Chambers Asia-Pacific)에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저명 변호사(Eminent Practitioner)로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리걸500 아시아·퍼시픽, IFLR1000, 아시아로(Asialaw) 등 주요 법률 전문지의 우수 변호사 명단에도 포함됐다[1].
사내 이력을 보면 2018년 운영위원, 2021년 대표변호사를 거쳐 2022년 경영총괄대표에 올랐는데[4], 이는 실무 전문성을 인정받은 뒤 조직 운영에 참여하고 다시 경영 전반을 책임지는 순서로 승진한 전형적인 로펌 내부 경로를 보여준다.
2022년 선임부터 2024년 재선임까지, 임기는 언제까지인가
김상곤 대표는 2022년 3월 1일 자로 광장의 신임 경영총괄대표 변호사로 처음 선임됐다. 임기는 3년으로, 취임 당시 그는 “정도를 걸으며 실력으로 승부하는 광장의 전통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임기 중 모든 전문팀의 경쟁력 제고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4].

첫 임기가 끝나갈 무렵인 2024년 2월 27일, 광장은 전체 구성원 회의에서 김 대표를 경영총괄대표로 재선임했다. 재선임에 따른 임기는 3년 추가 연장으로, 2027년 2월 말까지가 두 번째 임기다[5].
| 시점 | 내용 |
|---|---|
| 2022년 3월 1일 | 경영총괄대표 최초 선임(임기 3년) |
| 2024년 2월 27일 | 경영총괄대표 재선임(임기 3년 추가, 2027년 2월 말 만료) |
출처: [4][5]
인터뷰에서 밝힌 경영 목표: 균질화와 리밸런싱
재선임 직후인 2024년 6월 인터뷰에서 김상곤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추진한 경영 목표를 두 가지 키워드로 설명했다[2].
- 균질화: 특정 팀이나 스타 변호사에게 성과가 쏠리는 구조에서 벗어나, 광장 내 모든 전문팀이 다른 대형 로펌들과 견줄 만한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추도록 끌어올리는 작업을 뜻한다. 쉽게 말해 잘하는 팀만 잘하는 게 아니라, 어느 팀에 맡겨도 비슷한 수준의 결과가 나오게 조직 전체의 실력 편차를 줄이는 전략이다[2].
- 리밸런싱: 그동안 광장의 주력이었던 M&A·금융투자 중심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소송(송무)과 규제 대응 관련 팀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을 말한다[2]. 특정 분야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다.
김 대표는 이와 함께 ‘석세션 플랜(승계 계획)’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는 세대교체를 계획적으로 준비하는 인사 제도로, 균질화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적절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취지다[2]. 실제로 광장은 60세 정년 이후에도 3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는 방식을 도입해, 시니어 변호사의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다음 세대에게 역할을 넘기는 절차를 병행하고 있다[2].
경영 철학에 대해서는 “인화란 특별한 게 아니고, 구성원들 간에 서로 화목하게 지내자는 것”이라며 “진정한 경쟁력은 사실 그런 데서 나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3]. 재정 성과 면에서 광장은 2023년 매출 3,723억8,000만원을 기록해 국내 로펌 중 김앤장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바 있다[2].
2026년 광장의 최근 행보: 노동그룹 재편·수상·인력 영입
재선임 이후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인 김상곤 대표 체제에서 광장은 2026년에도 여러 조직 개편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노동그룹 전면 개편(2026년 6월 2일)
광장은 급변하는 노동 법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노동그룹을 노동컴플라이언스팀과 노동송무팀 두 개로 세분화했다. 노동컴플라이언스팀은 송현석·이정우 변호사가 공동 팀장을 맡아 리스크 예방 중심 업무를, 노동송무팀은 김영진 변호사가 팀장을 맡아 전통적인 소송·행정 사건을 담당한다[6]. 이 과정에서 법무법인 태평양과 율촌을 거친 이정우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를 새로 영입했다[6]. 김상곤 대표는 이번 개편에 대해 “급변하는 노동 법제 환경 속에서 기업은 예방과 대응을 아우르는 통합적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원스톱’ 체계를 완성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6].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시아·태평양 어워즈 2026 최다 수상(2026년 7월 8일 보도)
광장은 국제 법률 평가기관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이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어워즈 2026’에서 국내 로펌 중 최다인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7].
| 수상 부문 | 내용 |
|---|---|
| 올해의 노동 분야 로펌 | 노동 분야 전문성 인정 |
| 올해의 한국 변호사 | 이태엽 변호사(사법연수원 28기) 선정 |
| 올해의 영향력 있는 사건 | HSBC 은행 공매도 형사 사건에서 무죄 판결 도출 |
| 클라이언트 초이스 어워드 | 고객 평가 기반 올해의 한국 로펌상 |
| 고객 평가 기반 우수 변호사 | 김민후 외국변호사 수상 |
김상곤 대표는 수상 소식에 대해 “복잡한 법적 난제를 해결하는 전문성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철학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평가했다[7].
검찰 출신 인력 영입(2026년 7월 29일 발표)
광장은 천재인 전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 형사1부장검사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8]. 천 변호사는 약 16년간 검찰에서 근무하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공안 부서,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유출범죄수사부를 거쳤고, 금융감독원 파견을 통해 금융규제 사건도 다뤘다[8]. 김상곤 대표는 “오랜 수사 실무 경험과 금융 규제에 대한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드문 인재”라고 평가했으며, 이번 영입으로 기업 위기관리·형사 리스크 대응·금융 사기 방어·자본시장법 분쟁 해결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8].
한눈에 보는 김상곤 대표 타임라인 정리
| 시기 | 주요 내용 |
|---|---|
| 1991년 | 제33회 사법시험 합격 |
| 1994년 | 사법연수원 23기 수료 및 법무법인 광장 입사 |
| 2001년 | 미국 미네소타대 로스쿨 LL.M 취득,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 |
| 2005~2008년 | 사법연수원 강사 역임 |
| 2014년 | 삼성-한화 빅딜 자문 |
| 2018년 | 광장 운영위원 선임 |
| 2021년 | 광장 대표변호사 선임 |
| 2022년 3월 1일 | 경영총괄대표 최초 선임(임기 3년) |
| 2024년 2월 27일 | 경영총괄대표 재선임(임기 3년 추가, 2027년 2월 말 만료) |
| 2026년 6월 2일 | 노동그룹 전면 개편, 이정우 변호사 영입 |
| 2026년 7월 8일 |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태 어워즈 5개 부문 최다 수상 |
| 2026년 7월 29일 | 천재인 전 부장검사 영입 |
출처
- 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변호사 프로필
- 리걸타임즈, 김상곤 광장 경영총괄대표 인터뷰(2024)
- 리걸타임즈, 김상곤 광장 경영총괄대표 관련 기사(2024)
- 법률신문, “정도를 걷겠다”…김상곤 광장 신임 경영총괄대표(2022)
- 법률신문, 법무법인 광장 김상곤 대표변호사 재선임…임기 3년 더 연장(2024)
- 머니투데이, 법무법인 광장 노동그룹 전면 재편(2026.6.2)
- 머니투데이, 법무법인 광장 벤치마크 리티게이션 아태 어워즈 최다 수상(2026.7.8)
- 아주경제, 법무법인 광장 천재인 전 부장검사 영입(2026.7.29)
- 인베스트조선, 김앤장 아래 ‘태·세·광’ 로펌 매출경쟁 현황(2026.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