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 공정거래위원회가 2026년 8월 3일 코레일의 SR 영업양수·주식취득을 최종 승인했고, KTX와 SRT는 2026년 9월 1일부터 KTX 한 브랜드로 통합 운행을 시작했다.
-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돼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아졌고, 통합 앱 ‘코레일+’는 2026년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코레일톡 업데이트로 제공됐다.
- 2026년 추석(9월 23~27일 운행분) 승차권은 교통약자가 9월 3~4일, 일반 국민이 9월 7~11일 예매하며, 통합 철도회원만 예매할 수 있어 SR 단독 회원은 사전 전환이 필요하다.
2026년 2월 사전심사부터 9월 1일 통합 운행까지, 8개월의 절차
공정위는 7월 8일 코레일과 SR의 고속철도 영업양수 사전심사를 승인했다[1]. 이후 양사는 7월 30일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했고[1], 코레일은 정부가 보유하던 SR 지분 58.95%를 취득하는 건에 대해서도 7월 14일 별도로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1].

공정위는 8월 3일 두 건 모두 최종 승인했고[1], 국토교통부는 같은 날 통합 앱 ‘코레일+’를 출시했다[1]. 9월 1일부터 KTX와 SRT는 KTX로 통합해 본격적으로 운행을 시작했다[2]. 아래는 확인된 날짜만 모아 정리한 진행 순서다.
| 날짜 | 내용 |
|---|---|
| 2026년 2월 | 코레일, SR 영업양수 건 공정위 사전심사 요청 |
| 2026년 7월 8일 | 공정위, 사전심사 승인 |
| 2026년 8월 3일 | 공정위 최종 승인, 코레일+ 출시 |
| 2026년 9월 1일 | KTX·SRT 통합 운행 시작 |
‘코레일+’는 코레일톡의 업데이트판이고, SRT 앱은 당분간 남는다
‘코레일+’는 별도의 새 앱이 아니라 기존 ‘코레일톡’을 업데이트하거나 신규설치하는 방식으로 2026년 8월 3일 오전 9시부터 제공됐다[3]. 9월 1일 이후에도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은 당분간 유지되지만, SRT 앱에서는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3]. 즉 SR이라는 회사나 SRT 노선이 사라지는 게 아니라, 두 회사가 각자 운영하던 고속철도 승차권 예매·마일리지·할인 체계가 코레일+ 한 곳으로 합쳐지는 것이고, 옛 앱은 전환 유예기간 동안만 남는 구조다.
회원 전환은 가입 이력에 따라 절차가 다르다. 이 차이를 놓치면 예매는 되지만 할인·마일리지 혜택을 못 받을 수 있다.
| 기존 가입 형태 | 필요한 절차 |
|---|---|
| 코레일 회원만 가입 | 자동 전환, 별도 절차 불필요[3] |
| SR 회원만 가입 | 웹사이트 내 통합회원 전환 절차 이행 필요[3] |
| 코레일·SR 양쪽 모두 가입 | 웹사이트 내 절차 이행 필요[3] |
이 전환은 7월 14일부터 안내됐으며[3], 절차를 마치지 않으면 확대된 철도이용 혜택을 온전히 받지 못한다. SR 회원이거나 중복 가입자라면 추석 전에 전환을 마쳐 두는 편이 실무적으로 안전하다.
운임은 SRT 수준으로, 좌석은 수서축 중심으로 늘었다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운임 수준으로 조정돼 기존 KTX 대비 평균 10% 낮아졌다[2]. 마일리지도 기존 KTX와 동일하게 SRT 노선에서 결제금액의 5%가 적립되기 시작했다[1]. 좌석 공급은 9월 1일부터 주중 하루 약 1만 5000석, 주말 최대 약 1만 7000석이 추가됐고, 그동안 초과수요가 많았던 수서축 좌석은 약 30% 확대됐다[2]. 그동안 기관이 분리돼 적용되지 않았던 옛 SRT 구간의 고속열차-일반열차 환승할인(일반열차 30% 할인)도 적용되고, KTX에서만 쓸 수 있던 온라인특가(승차율에 따라 운임을 10~30% 범위에서 탄력 할인)도 SRT 구간에 새로 도입됐다[3].

| 구분 | 통합 전 KTX | 2026년 9월 1일 이후 |
|---|---|---|
| 운임 | SRT보다 높은 수준 | SRT 수준으로 평균 10% 인하[2] |
| 마일리지(옛 SRT 구간) | 적립 없음 | 결제금액 5% 적립[1] |
| 주중 좌석 | 기존 수준 | 하루 약 1만 5000석 추가[2] |
| 수서축 좌석 | 기존 수준 | 약 30% 확대[3] |
코레일은 이번 결합을 계기로 3년간 KTX 요금을 SRT 수준으로 10% 낮추고 주말 기준 좌석공급을 1만 7000석 이상, 운행횟수를 25회 이상 늘리기로 했다[1]. 공정위와 국토부는 이 3년 동안 코레일의 운임, 공급좌석, 서비스 관련 사업계획의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1]. 중장기적으로는 기존 KTX-산천보다 편성당 약 90석 많은 신규 고속철도 차량 31편성이 순차 도입되고, 평택~오송 구간 2복선화 등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운행 횟수와 좌석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다[2]. 임산부·청소년 할인 등 기존 할인제도는 통합 이후에도 이용객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운영된다[1].
2026년 추석 승차권, 날짜별로 예매 대상과 노선이 다르다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는 2026년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열차를 대상으로 한다[4]. 코레일+ 앱과 홈페이지의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통합 철도회원만 예매할 수 있어 SR 회원은 사전 전환이 필수다[4].

| 날짜 | 대상 | 시간 | 비고 |
|---|---|---|---|
| 9월 3일 | 교통약자 | 09:00~15:00 | 경부·경전·동해·중부내륙·경북·대구·충북·교외선[4] |
| 9월 4일 | 교통약자 | 09:00~15:00 | 호남·전라·중앙·강릉·장항·영동·태백·서해·경춘·목포보성선[4] |
| 9월 7일 | 모든 국민 | 07:00~13:00 | 일반열차(ITX-새마을·마음, 무궁화호 등)[4] |
| 9월 8일 | 모든 국민 | 07:00~13:00 | 경전·강릉·동해·중앙·중부내륙선 KTX[4] |
| 9월 9일 | 모든 국민 | 07:00~13:00 | 호남·전라선 KTX[4] |
| 9월 10일 | 모든 국민 | 07:00~13:00 | 경부·경전·동해·호남·전라선 중 수서역 출발·도착 KTX[4] |
| 9월 11일 | 모든 국민 | 07:00~13:00 | 경부선 KTX[4] |
교통약자 사전예매는 전용 웹페이지 접속 후 5분 이내에 완료해야 하며, 중증장애인은 30분간 예매할 수 있다[4]. 기존에는 시각·뇌병변·지체 장애인 회원만 30분을 적용받았다[4]. 코레일은 2025년 추석과 2026년 설 사전예매 승차권을 집중 검표해 부정 이용자 80명을 적발하고 제재했다[4]. 인터넷이 익숙하지 않다면 명절 예매 전용 번호(1544-8545)로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4].
일반 국민 예매기간은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었고, 노선·열차종·출도착역별로 예매일이 세분화됐다[4]. 예를 들어 서울-동대구 구간 KTX는 경전선·동해선 예매일인 8일과 경부선 예매일인 11일, 이틀에 걸쳐 예매할 수 있다[4]. 일반예매는 전용 웹페이지 접속 후 3분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4]. 예매한 승차권의 결제는 9월 12일 0시부터 시작되며, 일반예매 승차권은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4]. 참고로 열차 출발 당일 구매한 승차권을 출발 3시간 전까지 환불 청구하면 위약금이 감면된다[5].
공정위는 왜 ‘독점 우려가 낮다’고 봤나
공정위는 코레일이 SR의 영업을 양수하고 주식을 취득하는 건에 대해 고속철도 여객운송업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1]. 일반적으로 이런 기업결합 심사는 결합당사회사 중 한 곳의 자산총액(또는 매출액)이 3천억원 이상이고 다른 한 곳이 300억원 이상이면 신고 의무가 발생하며[6], 심사는 기본 30일에 최대 90일까지 연장해 총 120일까지 걸릴 수 있다[6]. 경쟁제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되면 사실관계만 간략히 확인하는 간이심사로, 그렇지 않으면 시장획정과 경쟁제한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는 일반심사로 나뉜다[6].
이번 건에서 공정위가 승인 근거로 내세운 것은 시장구조 심사 자체보다 사후 점검 장치다. 공정위와 국토부는 기업결합 이후 고속철도 여객운송 시장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이를 바탕으로 결합 이후 3년간 코레일의 운임·공급좌석·서비스 관련 사업계획의 이행상황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1]. 3년이라는 점검 기한이 끝난 뒤의 감시 체계가 무엇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노조들이 반발한 지점은 서로 달랐다
통합 로드맵이 알려진 2025년 12월 무렵, 코레일 노조와 SR 노조는 각각 다른 이유로 반발했다. SR 노조는 코레일이 제시한 ‘좌석 1만 6000석 증가’ 수치에 대해 분석자료·추정 방식·시나리오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고[8], 통합에 따른 중복비용 절감액 406억원도 SR 직원 인건비까지 포함해 부풀린 수치라고 반박했다[8]. 코레일이 애초 KTX 운임 17%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다가 통합 추진과 함께 10% 인하로 선회한 점을 정책 모순으로 비판하며 통합 계획의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8]. 코레일 노조는 통합 논의와는 별개로 성과급 정상화 등 처우 문제를 놓고 무기한 파업을 예고했다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한 해결 방침이 나오자 유보한 바 있다[7].
업계 전문가들이 공통으로 짚은 위험은 파업 시 리스크다. 지금은 코레일이 파업해도 SRT는 운영되지만, 하나의 공기업으로 합쳐지면 파업 한 번에 전국 고속철도가 동시에 멈출 수 있다는 것이다. 좌석 증가로 배차간격이 타이트해지면 병목구간이 생기고 사고 가능성도 늘어날 수 있다는 안전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7]. 코레일과 SR의 재무구조 차이도 거론됐는데, 코레일은 KTX 운용수입의 34%를, SR은 그보다 높은 50%를 철도 건설자금 부채 상환에 쓰고 있다는 점이 통합 이후 요금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지가 관심사로 남아 있다[7].
외국인 이용자에게는 다국어 지원이 아직 완전하지 않다
코레일 홈페이지는 2025년 9월 25일부터 기존 영어·중국어(간체)·일본어 3개 언어에 중국어(번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태국어 4개 언어를 더해 총 7개 언어를 지원하기 시작했다[9]. 그러나 8월 3일 통합 앱 출시 초기에는 스마트폰의 기본 언어를 자동 인식해 표시하는 방식이었는데, 팝업창을 닫는 “1일간 그만보기”, “창닫기” 같은 안내문구는 한국어로만 표시되는 등 언어별로 표시가 일관되지 않았다[10]. 이런 지적이 나온 뒤 코레일은 8월 10일 앱 첫 화면 우측 상단에 ‘A·가’로 표시된 언어 설정 아이콘을 추가로 넣어 이용자가 직접 언어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10]. 외국인 여행객이 코레일+로 예매할 계획이라면, 자동 인식된 언어가 맞지 않을 경우 화면 우측 상단의 언어 아이콘을 먼저 확인한다.
확인된 사실과 아직 모르는 것
- 공식 출처로 확인된 것: 공정위 최종 승인일(8월 3일), 통합 운행 시작일(9월 1일), 운임 평균 10% 인하와 마일리지 5% 적립, 좌석 확대 수치, 코레일+ 출시일과 회원 전환 3유형, 추석 예매 일정과 결제 기한, 3년간 국토부·공정위 공동 점검 계획.
- 보도만 있고 공식 확인은 안 된 것: 노조 측이 제기한 좌석 확대 수치(1만 6690석)의 산출 근거나 406억원 비용절감액에 대한 코레일·국토부의 공식 반박·해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 앞으로 확인해야 할 지점: 3년 인하 공약이 끝나는 시점 이후의 요금 정책, 통합사업관리부문의 1년 후 평가 결과와 조직 운영기간 확정 여부, 다국어 서비스의 추가 개선 일정.
자주 묻는 질문
SRT 앱은 언제까지 쓸 수 있나요?
9월 1일 이후에도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은 당분간 제공된다. 다만 SRT 앱에서는 비회원 방식으로만 예매할 수 있어 마일리지·할인 등 통합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3].
마일리지·쿠폰은 자동으로 이관되나요?
코레일 회원만 가입했던 경우는 자동 전환돼 별도 절차가 필요 없다. 반면 SR 회원만 가입했거나 두 회사 모두에 가입한 경우는 통합회원 전환 웹사이트에서 절차를 마쳐야 확대된 철도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3].
통합하면 독점이라 요금이 나중에 다시 오르지 않나요?
공정위는 경쟁제한 우려가 낮다고 판단해 승인했지만, 그 판단의 실질적 안전판은 3년간 국토부·공정위가 코레일의 운임·좌석·서비스 사업계획 이행을 함께 점검하는 업무협약이다[1]. 10% 인하 자체도 3년을 기한으로 한 약속이어서, 3년 이후 요금을 어떻게 운영할지는 별도로 발표되지 않았다.
출처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9월 1일부터 KTX-SRT 통합 열차 운행…이달 5일 10시부터 예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내달 1일부터 KTX·SRT 통합 운행…요금↓·좌석 수↑”
- 한국철도공사, “하나의 앱에서 KTX·SRT 예매한다…통합 앱 ‘코레일+’ 8월 3일 출시”
-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추석 연휴 승차권 9월 3일부터 예매”
- 한국철도공사, 위약금 감면대상 및 범위 안내
-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신고·심사 제도 안내
- 헤럴드경제, “‘전국교통망’ 독점하는 코레일-SR…커지는 통합 우려”
- 아시아경제, “에스알 노조 ‘코레일 통합, 근거 없는 수치로 밀어붙여…철회하라'”
- 서울경제, “코레일, 홈페이지 외국어 서비스 확대…총 7개 언어 제공”
- 비즈워치, “대통령 지적한 ‘코레일 앱’, 통합 새 버전 들여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