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5일(현지시간), 네팔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1명이 생존 상태로 구조됐다[1]. 지난달 26일 발생한 대홍수로 연락이 끊긴 지 열흘 만이다[1]. 이 발전소는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근로자 9명이 근무하던 곳이어서, 이번 구조는 한국인 실종자 수색과 함께 보도되고 있다[5][11].
무슨 일이 있었나: 트리슐리 발전소 터널 중국인 구조 개요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은 5일 길이 225m의 터널에서 중국인 남성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1].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을 ‘루하이타오’로 보도했다[1].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같은 날 트리슐리강 상류 위어댐 인근 터널에서 수색·구조 작업을 벌여 생존자 구조와 시신 수습 결과를 발표했는데, 같은 구조 작업을 가리키는 것으로 KDRT가 중국인 생존자 1명을 구조하고 국적 불명의 시신 1구를 함께 수습했다[2]. 앞서 하루 전인 9월 4일에는 UT-1 하류의 트리슐리-3A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네팔인 근로자 산제이 사(30)와 카비르 마하르잔(45)이 생존 구조된 바 있다[4][6].

| 날짜 | 장소 | 구조 인원 | 비고 |
|---|---|---|---|
| 9월 4일 | 트리슐리-3A 터널(UT-1 하류) | 네팔인 2명(산제이 사, 카비르 마하르잔) | 생존 구조[4][6] |
| 9월 5일 | UT-1 위어댐 인근 터널(길이 225m) | 중국인 1명(‘루하이타오’로 보도) | 네팔군·KDRT 합동 구조, 국적 불명 시신 1구 별도 수습[1][2] |
구조 경위와 현장 상황
구조 작업은 9월 4일 라수와 지역 위어댐 인근에서 진행된 드론 수색에서 시작됐다[2]. KDRT는 이후 터널과 발전소 건물(파워하우스) 일대를 함께 수색했는데, 이곳은 홍수 당시 한국인 근로자들이 머물렀던 것으로 추정되는 구역이다[12]. 헤럴드경제 보도에 따르면 트리슐리 인근 발전소 터널에서 확인된 생존자는 9월 5일 기준 누적 3명(9월 4일 네팔인 2명, 9월 5일 중국인 1명)이며, 네팔 전역 12개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약 900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약 500명은 터널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된다[3].
왜 한국인 실종자 뉴스와 함께 다뤄지나
이번 구조가 주목받는 이유는 구조 지점이 한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던 바로 그 발전소 현장이기 때문이다. UT-1 수력발전소는 216메가와트(MW) 규모, 총사업비 6억4700만 달러 프로젝트로 2022년 1월 착공해 2026년 말 준공을 앞두고 있었다[11]. 설계·조달·시공(EPC)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았고, 한국남동발전이 공동개발사로 참여해 왔다[11]. 홍수 발생 당시 두산에너빌리티 현장 인력 15명 중 5명, 한국남동발전 건설관리 인력 3명이 연락 두절돼 총 9명의 한국인 실종자가 발생했다(두산에너빌리티 인력 중 나머지 10명은 대피에 성공했다)[11]. 9월 5일 현재까지 이 9명에 대해서는 구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5].
네팔 대홍수 피해 현황: 발생 원인과 규모
이번 대홍수는 2026년 8월 26일(현지시간) 네팔-중국 국경에서 북동쪽으로 약 20km 떨어진 렌데강 상류에서 발생했다[10]. 캐나다 캘거리대 지질학자 대니얼 슈거 등의 분석에 따르면 카트만두 북쪽 약 64km 지점, 약 5200m 고도의 빙하에서 600m 크기의 얼음 덩어리가 떨어져 나와 약 1200m 아래로 붕괴했다[10].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규모 4.4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발표했다가, 이후 규모 5.2에 해당하는 충격을 낸 빙하 붕괴 사태로 정정했다[10]. 유엔의 2023년 보고서는 최근 30년간 네팔 히말라야 빙하의 약 3분의 1이 소실됐고 최근 10년간 빙하가 녹는 속도가 이전 10년보다 65% 빨라졌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이런 빙하 홍수는 2000년대에는 5~10년에 한 번꼴이었으나 최근에는 한 해에도 여러 차례 발생하고 있다[10].

피해 규모는 매체마다 집계 시점에 따라 다르게 보도되고 있어 혼선이 있을 수 있다. 9월 5일, 즉 홍수 발생 열흘째를 기준으로 교차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구분 | 네팔 | 티베트(중국) | 합계 |
|---|---|---|---|
| 사망 | 1,344명 | 31명 | 1,375명 |
| 실종 | 약 5,000명 | 531명 | 5,500명 이상 |
경향신문은 네팔 재난관리 당국 발표를 인용해 9월 5일 기준 네팔에서 1344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약 5000명이 실종 상태이며, 중국 관영매체 집계로는 티베트자치구에서 31명이 사망하고 531명이 실종돼 두 지역을 합치면 사망자 1375명, 실종자 5500명 이상이라고 전했다[9]. 이는 헤럴드경제가 보도한 ‘사망 최소 1300명, 실종 5000명 이상’이라는 수치와도 대체로 부합한다[3].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란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해외긴급구호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규모 해외 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인명구조·의료구호 등을 위해 파견되는 민관합동 구호대다[13]. 파견 여부는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소방청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결정된다[7]. KDRT는 2007년 설립된 이후 이번 네팔 파견에서 국외 재난 현장 생존자로는 9번째 인물을 구조한 것으로 확인된다[4][6][12].

이번 네팔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으며,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단장으로 외교부·KOICA·소방청 등 관계기관 합동인력 총 44명 규모로 구성됐다[7][13]. 구호대는 9월 1일 자정 군 수송기(KC-330)로 출국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으며,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목표로 약 10일간 현지에서 활동할 계획이다[7][13]. 조현 외교부 장관은 9월 5일부터 7일까지 네팔을 방문해 네팔 정부 및 현지 구호팀과 향후 대응 방안을 조율하기로 했다[4].
이후 수색·구조 계획과 남은 실종자 상황
구조 당국은 트리슐리 인근 발전소 터널과 파워하우스 일대를 포함해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12]. 하지만 네팔 전역 12개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약 900명이 실종 상태이고 이 중 약 500명이 터널 내부에 고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3], 추가 생존자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한국인 9명에 대해서는 9월 5일 기준 구조 소식이 확인되지 않았으며[5], 정부는 조현 외교부 장관의 현지 방문과 KDRT 활동을 통해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4][8].
자주 묻는 질문
구조된 중국인은 몇 명이고 신원이 공개됐나?
9월 5일 기준 1명이며, 현지 매체는 이 남성을 ‘루하이타오’로 보도했다[1]. 같은 작업에서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1구도 함께 수습됐다[2].
왜 이 구조가 한국인 실종자 뉴스와 함께 다뤄지나?
구조 지점이 한국남동발전·두산에너빌리티 소속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UT-1 발전소 현장이기 때문이다[11]. 외국인 근로자가 구조되면서 같은 현장에 있던 한국인들의 생존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팔 홍수는 왜 발생했고 피해 규모는 얼마나 되나?
8월 26일 렌데강 상류에서 빙하 일부가 붕괴하며 돌발 홍수가 발생했다[10]. 9월 5일 기준 네팔·티베트를 합쳐 사망자 1375명, 실종자 55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9].
KDRT는 어떤 조직이고 몇 명이 파견됐나?
2007년 설립된 민관합동 해외 재난구호 조직으로[13], 이번 네팔 파견에는 외교부·KOICA·소방청 등 44명이 참여했다[7].
한국인 실종자 9명은 현재 어떻게 됐나?
8월 26일 이후 연락이 끊긴 상태가 계속되고 있으며, 9월 5일 기준 이들에 대한 구조 소식은 확인되지 않았다[5].
출처
- 경향신문, “네팔 트리슐리 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 구조”
- 경향신문, “KDRT, 위어댐 인근 터널서 중국인 생존자 구조·시신 수습”
- 헤럴드경제, 네팔 발전소 터널 구조 및 실종자 현황 보도
- 머니투데이, KDRT 9번째 구조 및 조현 외교부 장관 네팔 방문 보도
- 오마이뉴스, 한국인 실종자 9명 관련 보도
- 한국NGO신문, 트리슐리-3A 네팔인 구조 및 KDRT 구조 실적 보도
- 한국경제, KDRT 44명 네팔 파견 결정 보도
- 경향신문, 한국인 9명 수색·구조 활동 관련 보도
- 경향신문, “대홍수 10일째 네팔·티베트 사망자 1375명, 실종자 5500명 이상”
- 한국일보, 네팔 돌발 홍수 원인(빙하 붕괴) 분석 보도
- SBS뉴스,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및 한국인 근로자 현황 보도
- 뉴스핌, “한국 긴급구호대, 네팔 홍수 생존자 1명 구조 성공”
- 헤럴드경제,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44명 네팔 급파”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