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7개국에는 2026년 3월 8일부터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가 발령되어 있다[3][4]. 2026년 8월 13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소속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되는 사건까지 겹치면서, 두바이·아부다비 여행을 앞둔 사람들의 문의가 다시 늘고 있다[8]. 발령 배경부터 위약금 기준, 항공편 운항 현황, 현지 행동요령까지 2026년 8월 19일 기준으로 정리한다.
지금 아랍에미리트, 무슨 일이 있었나 — 타임라인 정리
UAE 관련 여행경보는 2026년 3월 이후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주요 시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시점 | 내용 |
|---|---|
| 2026년 3월 8일(한국시간 19시) | 바레인·UAE·오만·카타르·쿠웨이트 전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일부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4][5] |
| 2026년 3월 11일 | 아부다비 자이드(Zayed) 국제공항 접근·이용 제한 안내 발령[6] |
| 2026년 4월 12일 | 중동 7개국 여행경보 상향 공지 내용 일부 수정[5] |
| 2026년 5월 12일 | 주UAE 대한민국대사관 공지 수정, 3단계(철수권고) 유지 확인[3] |
| 2026년 7월 9일 | 외교부 2026년 상반기 여행경보 정기 조정 — 4단계(여행금지) 10개국 연장, 캄보디아·베네수엘라 일부만 3단계로 하향, UAE 등 중동 3단계 지역은 변동 없음[2] |
| 2026년 8월 1일 |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유조선이 피격돼 자체 항해 불능 상태에 빠짐(영국해사무역기구 발표) |
| 2026년 8월 13일 저녁 | ADNOC 소속 유조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중 피격, UAE 외무부가 이란을 지목해 비난[8] |
즉 여행경보 자체는 2026년 3월 발령 이후 8월까지 3단계로 유지되고 있으며[2][3], 8월의 유조선 피격은 이미 경계 태세가 유지되던 상황에서 발생한 추가 사건이다.
외교부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란 무엇인가
외교부 여행경보는 위험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되며, 단계별 권고 내용은 다음과 같다[1].

| 단계 | 구분(색상) | 권고 내용 |
|---|---|---|
| 1단계 | 남색(여행유의) | 신변안전에 유의 |
| 2단계 | 황색(여행자제) | 여행 필요성 신중 검토 |
| 3단계 | 적색(철수권고) | 긴요하지 않은 용무의 경우 출국, 방문 예정자는 취소·연기 권고 |
| 4단계 | 흑색(여행금지) | 즉시 대피·철수, 방문·체류 금지 |
현재 UAE에 적용된 것은 이 중 3단계로, 대상은 UAE 한 곳이 아니라 중동 7개국(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전역과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일부 지역)이다[4]. 대사관 공지는 방문 예정자에게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현지 체류자에게는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고 “긴요한 용무가 아닌 한 출국”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3]. 4단계(여행금지)와 달리 3단계는 법적으로 방문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철수를 권고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무게가 다르다.
왜 상향됐나 — 중동 정세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배경
이번 3단계 상향은 2026년 2월 발발한 이란과 미국·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 이후 중동 지역 정세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 따른 조치다[5]. 이란은 충돌 이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선언하고, 지시에 응하지 않는 상선을 공격해 왔다. 이 여파로 2026년 8월 1일 호르무즈 해협 입구에서 유조선 한 척이 피격돼 자체 항해가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고, 8월 13일에는 UAE 국영석유회사 ADNOC 소속 유조선 2척이 같은 해역에서 공격받아 UAE 외무부가 이란의 소행이라며 공식 비난했다[8]. 두 사건 모두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3단계 발령의 배경이 된 지역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의 경우 정유시설·유전지대 등 에너지 인프라 인근에 경보가 집중 적용된 점도 이 지역 갈등이 에너지 인프라와 해상 운송로를 중심으로 벌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5].
예정된 여행, 취소해야 하나 — 위약금·전액환불 기준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은 “예약한 여행을 취소하면 위약금을 내야 하는가”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취소 사유와 시점에 따라 기준이 다르다.

여행자가 개인 사정으로 자발적으로 취소하는 경우, 국외여행 표준약관과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출발일까지 남은 기간에 비례해 위약금이 발생한다[7].
| 통지 시점 | 위약금(여행요금 대비) |
|---|---|
| 출발 30일 전까지 | 계약금 환급(위약금 없음) |
| 출발 20일 전까지 | 10% |
| 출발 10일 전까지 | 15% |
| 출발 8일 전까지 | 20% |
| 출발 1일 전까지 | 30% |
| 출발 당일 | 50% |
반면 민법 제674조의3과 국외여행 표준약관 제16조는 “천재지변, 전란, 정부의 명령, 운송·숙박기관 등의 파업·휴업 등으로 여행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경우”에는 손해배상액 지급 없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7]. 다만 이 조항은 “여행경보 3단계”라는 표현을 직접 명시하고 있지는 않다. 실무에서는 정부가 철수권고(3단계) 이상을 발령한 지역을 “정부의 명령”으로 여행 목적 달성이 불가능해진 상황으로 해석해, 여행사가 위약금 없이 전액 환급을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는 여행사·상품마다 적용 여부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계약한 여행사에 여행경보 상향 사실과 해당 지역 명칭을 명시해 서면으로 환급을 요청하고, 처리가 지연되면 한국소비자원(국번없이 1372) 분쟁조정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항공권만 별도로 구매한 경우 항공사 자체 환불·변경 수수료 규정이 적용되므로, 여행사 패키지 상품과는 별개로 항공사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항공편 운항 현황: 대한항공·에미레이트항공 등
항공편 운항은 정세에 따라 변동이 잦았다. 2026년 3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여파로 대한항공은 인천-두바이 노선 운항 중단을 3월 15일까지 연장했으나, UAE 국적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과 에티하드항공은 같은 시기부터 인천행 직항편 운항을 재개했다. 이후 에미레이트항공은 2026년 5월 7일 기준 국제선 노선의 96%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026년 8월 기준으로는 대한항공·에미레이트항공 모두 인천-두바이 구간을 운항 중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정세가 유동적인 만큼 출발 전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최신 스케줄과 결항 여부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체류 중인 교민·여행객이 지금 해야 할 행동요령
- 재외국민 등록 또는 단기 여행자 등록(단수여권 소지자 포함)을 통해 대사관과 연락 가능한 상태를 유지한다.
- 영사콜센터(국내 +82-2-3210-0404, UAE 현지 무료 8000-0282)를 저장해 두고 긴급 상황 시 즉시 연락한다[3].
- 현지 긴급전화는 999다[3].
- 긴요한 용무가 없다면 항공편 예약을 앞당겨 출국을 검토한다[3].
- 대사관 홈페이지(ae.mofa.go.kr) 공지사항과 문자 알림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자예드 국제공항 등 UAE 내 이동 시 주의사항
아부다비 자이드 국제공항은 2026년 3월 11일 이후 접근·이용에 제한이 걸려 있다[6]. 실제로 공항을 이용해야 한다면 다음 사항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 구분 | 내용 |
|---|---|
| 터미널 접근 | 사전 예약된 항공권 소지자로 제한. 출발 전 항공사 웹사이트에서 일정 취소 여부 재확인 필수[6] |
| 마중·배웅 | 단순 마중·배웅 목적의 공항 방문은 진입이 통제될 수 있음[6] |
| 보안 검문 | 진입로·주차장 입구에서 경찰의 추가 검문 실시, 신분증(여권) 반드시 지참[6] |
| 차량 이용 | 자가용은 하차구역 진입 불가, 주차장 이용 필수(택시·버스는 하차구역 접근 가능)[6] |
| 공습경보 발령 시 |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되며 건물 내부로 즉시 대피해야 함[6] |
공항뿐 아니라 UAE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안전사고 유형으로 꼽히며, 음주운전에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되고, 사진촬영 금지 구역 촬영이나 마약 소지는 구속·극형 등 중대한 처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유의해야 한다[1].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 — 경보 해제 조건과 확인 채널
여행경보 단계 조정은 외교부가 현지 정세, 안전 위협 수준, 관계 부처·재외공관 판단을 종합해 결정하며, 별도로 예고된 해제 시점은 없다. 2026년 7월 9일 상반기 정기 조정에서도 캄보디아·베네수엘라 일부 지역만 하향됐을 뿐 중동 7개국의 3단계는 그대로 유지됐다[2]. 즉 호르무즈 해협 정세가 뚜렷하게 안정되고, 이란-이스라엘-미국 간 군사적 충돌이 재발하지 않는 기간이 이어져야 하향 조정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최신 발령 여부는 다음 채널에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 국가·지역별 여행경보 조정 이력[1]
-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대사관 홈페이지(ae.mofa.go.kr) 공지사항[3]
- 영사콜센터 +82-2-3210-0404(24시간 상담)[3]
요약하면, 2026년 8월 19일 현재 UAE는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 상태이며, 이는 3월 발령 이후 계속 유지되고 있고 8월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피격 사건도 이 경계 태세 위에서 발생했다. 방문 예정자는 취소·연기가 공식 권고 사항이며,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한다면 위약금 처리 기준과 공항 이용 제한을 사전에 확인하고, 체류 중이라면 영사콜센터와 대사관 공지를 상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아랍에미리트 국가정보 및 여행경보 조정 이력
- 외교부, 2026년도 상반기 여행경보 정기 조정 보도자료
-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대사관, 중동지역(UAE 포함) 여행경보단계 상향 조정 안내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중동 7개국 일부 지역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 외교부, 중동 7개국 일부 지역 여행경보 3단계(철수권고) 상향 조치
-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아랍에미리트) 자이드 국제공항 이용 관련 안내
-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법제처), 해외여행 계약의 변경·해제 및 해지
- 뉴시스, UAE 국영석유사 유조선 2척 호르무즈 통과중 피격.. 이란 소행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