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026년 8월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1][7]. 지난 7월 16일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두 차례 연속 인상으로, 두 달 사이 기준금리는 총 0.50%포인트 뛰었다[1][4]. 이번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년 6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올라섰다[4].
한은, 기준금리 2.75%→3.00%로 인상 결정 (사실 요약)
이번 인상은 금융통화위원 7명 중 6명의 찬성으로 결정됐다[7]. 위원들이 제시한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에서는 3.25%를 제시한 위원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7]. 아래는 최근 기준금리 변경 이력이다[1].


| 결정일 | 변경 후 금리 | 비고 |
|---|---|---|
| 2024년 10월 11일 | 3.25% | 인하 기조 시작 |
| 2024년 11월 28일 | 3.00% | 2회 연속 인하 |
| 2025년 2월 25일 | 2.75% | 인하 |
| 2025년 5월 29일 | 2.50% | 인하, 이후 8회 연속 동결[7] |
| 2026년 7월 16일 | 2.75% | 3년 6개월 만의 인상 전환[6] |
| 2026년 8월 27일 | 3.00% | 2회 연속 인상 |
2025년 5월 인하 이후 한은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다가 2026년 7월 16일 인상으로 돌아섰고[7], 8월 27일 두 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왜 기준금리를 올렸나 – 인상 배경과 한은의 판단 근거
한은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들었다[7]. 신현송 한은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물가 오름세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7]. 또한 “우리 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와 소득 여건 개선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근원물가도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5].
신 총재는 이번 조기 인상을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은 것”이라는 비유로 설명하며, 시장 예상보다 금리를 빠르게 올려 물가 오름세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주택 가격과 환율 안정에도 도움을 주려 했다는 취지를 밝혔다[5]. 환율에 대해서는 “아직도 예년에 비해서는 높다고 판단한다”며, 통화정책의 선제 대응이 외환시장 안정에도 기여한다고 말했다[5].
7월 16일 첫 인상 당시 한은이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보면, 성장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으며 해당 연도 성장률이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고, 물가 측면에서는 근원물가 상승률 2.5%, 소비자물가 상승률 3.2%로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2%)을 상회할 것으로 봤다[3]. 8월 인상 역시 이 흐름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두 달 연속 인상이 갖는 의미 – 과거 인상 사이클과 비교
이번 조치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금리 인상을 넘어 긴축 전환 직후 곧바로 연속 인상을 단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다[4]. 과거 사례와 비교하면 구조적 차이가 뚜렷하다.
| 구분 | 2022년~2023년 인상 사이클 | 2026년 인상 사이클 |
|---|---|---|
| 인상 재개 시점 | 2021년 8월 26일(0.50%→0.75%) | 2026년 7월 16일(2.50%→2.75%) |
| 연속 인상 형태 | 2022년 4월부터 2023년 1월까지 7차례 연속 인상(두 차례 빅스텝 포함), 3.50%까지 상승 | 7월·8월 두 달 연속 인상, 3.00% |
| 인상 재개 직후 흐름 | 2021년 8월 인상 후 같은 해 10월 동결, 11월 재인상 — 매회 연속은 아니었음 | 인상 전환(7월) 직후 바로 다음 회의(8월)에서 연속 인상 — 사상 처음[4] |
즉 2022~2023년 인상기는 인상과 동결이 섞이며 총 3.50%까지 오른 장기 사이클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인상 재개 첫 회의 바로 다음 회의에서 곧바로 추가 인상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4]. 신 총재는 향후 6개월간 열리는 네 차례 금통위 중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당분간 인상 속도는 조절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4].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에 중요하게 볼 지표로는 8·9월 물가지표와 2분기 명목GDP 확정치, 9월 초 발표되는 명목GDP를 꼽았다[5].
기준금리 인상이 대출금리·예금금리에 미치는 영향
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를 함께 밀어 올리지만, 반영 속도와 폭은 다르다.

대출금리 – 코픽스(COFIX) 경로로 시차를 두고 반영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는 국내 8개 은행의 예·적금·은행채 조달 비용을 매월 집계해 통상 15일 전후 공시되며, 기준금리 인상이 은행 조달금리 상승으로 이어진 뒤 다음 달 코픽스에 반영되기까지 최소 한 달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다[8]. 실제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26년 5월 2.90%에서 6월 3.05%(+0.15%포인트), 7월 3.18%(+0.13%포인트)로 두 달 새 0.28%포인트 올랐다[8]. 이는 7월 16일 첫 인상의 효과가 반영된 수치이며, 8월 27일 두 번째 인상의 효과는 9월 중순 공시되는 코픽스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8][9].
코픽스가 0.28%포인트 오른 만큼 대출금리에 그대로 반영될 경우, 대출 원금별 연간 이자 부담 증가액은 다음과 같이 추산된다[8].
| 대출 원금 | 코픽스 0.28%p 상승 시 연간 이자 증가 |
|---|---|
| 3억 원 | 약 84만 원(월 약 7만 원) |
| 5억 원 | 약 140만 원(월 약 11만 7천 원) |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이미 상승세를 보였다. 7월 인상 직후 기준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88~7.49% 수준까지 벌어졌다[6]. 은행권 전체로 보면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때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조 8000억 원, 0.5%포인트 오르면 약 3조 700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7].
예금금리 – 대출금리보다 반영 폭이 작은 편
예금금리도 오르지만 통상 대출금리만큼 빠르거나 크게 오르지는 않는다. 7월 인상을 전후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연 2.55~3.30% 수준으로, 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 전후로 예금금리를 0.1~0.2%포인트가량 올렸지만 대출금리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했다[6]. 이처럼 대출금리 상승 폭이 예금금리 상승 폭을 웃도는 현상이 반복되면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벌어져, 차주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이 예금자 입장의 이자 수익 증가보다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가계·기업이 체감하는 실질적 영향 (이자 부담, 실수요자 행동 가이드)
기준금리 인상 국면에서 실수요자가 특히 헷갈려 하는 지점은 “지금 변동금리를 유지해야 하나,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나”이다. 판단 기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변동금리(코픽스 연동) 유지가 유리한 경우: 신 총재가 향후 6개월간 추가 인상은 한 차례 정도로 속도 조절을 예고한 만큼[4], 앞으로 오를 폭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중도상환수수료 등 갈아타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차주라면 당장 갈아탈 실익이 크지 않을 수 있다.
- 고정금리 전환을 검토할 만한 경우: 코픽스가 이미 두 달 새 0.28%포인트 올랐고[8] 다음 인상 이후에도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만큼, 대출 잔액이 크고 만기가 많이 남은 차주는 현재 시점의 고정금리와 예상 변동금리 경로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단, 고정형 금리 자체도 이미 3%대 후반~7%대까지 벌어져 있어[6] 개별 은행·상품별 금리를 직접 비교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 신규 대출 실행을 앞둔 경우: 코픽스 반영에 한 달 이상의 시차가 있으므로[8], 대출 실행 시점을 코픽스 공시 전후로 조정할 수 있는지 은행 창구에서 확인하는 것이 실질적인 이자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예금·적금 가입을 앞둔 경우: 예금금리는 대출금리보다 반영 폭이 작지만[6] 은행별로 특판 여부와 인상 시점이 다르므로, 여러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를 비교한 뒤 가입 시점을 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는 일반적인 판단 기준을 정리한 것이며, 실제 대출·예금 상품 선택은 개인의 상환 계획, 대출 잔액, 만기, 개별 은행이 제시하는 우대금리 조건에 따라 달라지므로 금융회사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음 금통위 일정과 향후 금리 전망
한국은행의 2026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금통위) 일정은 1월 15일, 2월 26일, 4월 10일, 5월 28일, 7월 16일, 8월 27일에 이어 10월 22일(목)과 11월 26일(목)이 남아 있다[2]. 신 총재는 10월 회의를 앞두고 8·9월 물가지표와 2분기 명목GDP 확정치, 9월 초 발표되는 명목GDP 지표를 주요하게 볼 변수로 꼽았다[5]. 향후 6개월(4차례 회의) 동안 한 차례 정도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당분간은 인상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4][5], 10월과 11월 회의에서 곧바로 3연속 인상이 이뤄질지는 물가·성장 지표에 달려 있는 상황이다.
참고로 신현송 총재의 이력과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프로필부터 기준금리 3.00% 2연속 인상까지 정리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이번에 기준금리가 몇 %에서 몇 %로 올랐나?
2026년 8월 27일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연 2.75%에서 연 3.00%로 0.25%포인트 인상됐다[7]. 직전 7월 16일에는 2.50%에서 2.75%로 인상돼, 두 달 사이 총 0.50%포인트가 올랐다[1][4].
Q2. 왜 이번에 또 올렸나?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따른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 그리고 물가상승률이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근거로 제시됐다[7]. 신 총재는 물가 오름세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주택 가격·환율 안정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선제 대응이라고 설명했다[5].
Q3. 다음 금통위는 언제인가?
2026년 10월 22일(목)과 11월 26일(목)이다[2].
Q4. 대출금리·예금금리에는 언제, 얼마나 반영되나?
변동금리 대출의 기준인 코픽스는 매월 조달 비용을 집계해 15일 전후 공시되므로, 8월 27일 인상 효과는 9월 중순 공시되는 코픽스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8][9]. 직전 인상(7월) 효과로 코픽스는 두 달 새 0.28%포인트 올랐다[8]. 예금금리는 통상 0.1~0.2%포인트 수준으로, 대출금리 상승 폭보다는 작게 반영되는 경향을 보였다[6].
Q5. 내 대출이자·예금이자에 실제로 미치는 영향은?
코픽스가 0.28%포인트 오른 것을 기준으로 하면 대출 원금 3억 원인 경우 연간 이자 부담이 약 84만 원, 5억 원인 경우 약 140만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된다[8]. 은행권 전체로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시 주택담보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이 약 1조 8000억 원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7]. 예금 이자는 상품별로 0.1~0.2%포인트 수준의 인상이 있었으나 대출금리 상승 폭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향을 보였다[6].
출처
- 한국은행, 기준금리 추이(변경 이력)
-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일정 및 자료
-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2026.7.16) 보도자료
- 뉴스1,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 관련 보도
- 주간경향, “한은, 기준금리 3%로 연속 인상 ‘관례 벗어난 조치···시장에 강한 시그널'”
- 파이낸셜뉴스,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예금금리 영향 보도
- 시사뉴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로 연속 인상…’물가 오름세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
- 코픽스 두 달 새 0.28%p 상승 및 이자 부담 관련 보도
- ZDNet Korea, 코픽스 상승과 대출금리 관련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