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에 0-3으로 완패했다[1]. 이번 패배는 단발성 이슈가 아니다. 2026년 2월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경질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5][7], 손흥민·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잇단 이적으로 인한 주장 공백[10][13], 그리고 £237m 규모의 여름 이적시장[12]이 한 시즌 안에 겹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이 글은 흩어져 있는 사실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지금 토트넘을 둘러싼 이슈를 한 번에 보여준다.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결과: 브렌트퍼드 3-0 토트넘
경기는 2026년 8월 22일(토) 브렌트퍼드 홈구장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2][3]. 토트넘은 전반전 내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1].
| 시간 | 득점자 | 팀 |
|---|---|---|
| 전반 12분 | 킨 루이스포터 | 브렌트퍼드 |
| 전반 33분 | 비탈리 야넬트 | 브렌트퍼드 |
| 후반 4분(49분) | 미카엘 카요데 | 브렌트퍼드 |
세 골 모두 브렌트퍼드 선수가 기록했고, 토트넘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1][3].
경기 팩트체크: 득점 장면과 실축 페널티 정리
후반 55분에는 브렌트퍼드의 이고르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이를 실축하며 골포스트를 맞혔다[1]. 스코어만 보면 4실점 위기였던 셈이지만, 이 실축이 없었다는 점이 오히려 토트넘의 부진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신체적으로 밀렸다(We suffered physically)”, “몸싸움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We were not ready to fight the duels)”고 인정했다[1]. 브렌트퍼드는 이번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마마두 상가레가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했다[1].
감독 교체 배경: 토마스 프랑크 경질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선임까지
토트넘 감독은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다. 그가 지휘봉을 잡기까지는 두 단계를 거쳤다. 먼저 2025년 6월 브렌트퍼드에서 부임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승 17패, 강등권 위 5점 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2026년 2월 11일 경질됐다[5]. 구단은 “결과와 경기력이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고 설명했다[5].

이후 이고르 투도르가 2026년 2월 14일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고[6], 정식 후임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발탁되며 5년 계약을 맺었다[7][8]. 브라이턴과 마르세유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로 이름을 알린 데 제르비는 부임 첫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뒤, 2026-27시즌을 정식으로 이끌고 있다.
| 시점 | 내용 |
|---|---|
| 2025년 6월 |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에서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 |
| 2026년 2월 11일 | 프랑크 경질 (PL 2승 17패)[5] |
| 2026년 2월 14일 | 이고르 투도르,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 선임[6] |
| 2026년 3월 31일 |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정식 감독(5년 계약) 선임[7][8] |
| 2026년 8월 22일 | 데 제르비 체제 첫 정규 시즌 개막전, 브렌트퍼드에 0-3 패배[1] |
주장단 개편: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이적과 새 주장 미키 판더펜
토트넘 주장은 2025-26시즌까지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2029년 6월까지였던 재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2026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애드온 포함 약 4000만 유로(약 65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10]. 로메로는 주장 재임 기간 SNS를 통해 팀을 공개 비판하고 불필요한 퇴장·징계 문제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지지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10].

이에 따라 데 제르비 감독은 2026년 8월 21일 새 시즌 주장단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로메로에 이어 미키 판더펜이 새 주장으로 임명됐고, 단일 주장이 아닌 5인 리더십 그룹 체제로 운영된다[9][11].
| 순번 | 선수 |
|---|---|
| 1순위(주장) | 미키 판더펜 |
| 2순위 | 페드로 포로 |
| 3순위 | 벤 데이비스 |
| 4순위 | 제임스 매디슨 |
| 5순위 | 아치 그레이 |
판더펜은 주장 임명 후 “나는 토트넘에 처음 발을 들인 날부터 구단을 사랑해 왔다. 클럽도, 팬들도 사랑하고, 여기서 정말 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11].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새 주장 판더펜은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판더펜과 2순위 포로 모두 브렌트퍼드전에 나서지 못했다[4]. 개막전을 하루 앞둔 시점 국내 매체는 1·2순위 주장이 모두 결장하면서 3순위인 벤 데이비스가 완장을 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1]. 새 리더십 체제가 첫 공식 경기부터 정상 가동되지 못한 채 팀은 완패를 당한 셈이다.
손흥민은 왜, 어디로 떠났나
현재 주장단 개편의 또 다른 축인 손흥민은 로메로보다 먼저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2025년 8월 6일 토트넘에서의 10년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미국 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13]. 이적료는 £20m(약 372억 원)으로 LAFC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MLS 이적료 기록으로 보도됐고, 계약 기간은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6개월이다[13]. 손흥민의 이적은 사생활이나 갈등이 아닌 구단 간 정식 이적 절차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토트넘 주장직은 로메로에게, 이후 다시 판더펜에게 넘어가는 구조로 이어졌다.
2026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방출 현황
토트넘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237m을 지출하고 £99m을 회수해 순지출 약 £138m을 기록했다[12]. 영입 6명 중 절반이 무료 이적이었고, 나머지 절반에 £237m 중 대부분이 집중됐다.

| 영입 선수 | 포지션 | 이적료 | 원소속팀 |
|---|---|---|---|
| 산드로 토날리 | 중앙 미드필더 | £100m | 뉴캐슬 |
|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 중앙 미드필더 | £85m | 웨스트햄 |
| 얀 파울 판헤케 | 센터백 | £52m | 브라이턴 |
| 앤드루 로버트슨 | 레프트백 | 무료 | 리버풀 |
| 마르코스 세네시 | 센터백 | 무료 | 본머스 |
| 마르틴 두브라브카 | 골키퍼 | 무료 | 번리 |
방출 명단에서는 로메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제드 스펜스(인터 밀란, £30m), 루카 부슈코비치(브라이턴, £46m) 등이 이적료를 남기고 떠났고, 이브 비수마는 계약 만료로 자유 이적했다[12]. 여름 이적시장은 2026년 9월 1일 밤 11시(영국시간)까지 열려 있어, 마감일 전까지 추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12].
| 방출/이적 선수 | 포지션 | 이적료 | 이적처 |
|---|---|---|---|
| 크리스티안 로메로 | 센터백 | 미공개(약 4000만 유로)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 루카 부슈코비치 | 센터백 | £46m | 브라이턴 |
| 제드 스펜스 | 라이트백 | £30m | 인터 밀란 |
| 이브 비수마 | 수비형 미드필더 | 계약 만료 자유 이적 | – |
결과적으로 £237m을 투입한 여름 이적시장 직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한 셈이다. 새로 온 미드필더 토날리·페르난데스, 수비수 판헤케·세네시가 곧바로 팀 조직력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이, 거액 투자와 개막전 참패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는 사실 관계다[1][12].
결장자 현황과 다음 경기 일정
브렌트퍼드전 기준 토트넘 결장자는 다음과 같다[4].
-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 결장(부상)
- 파페 마타르 사르 —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
- 데얀 쿨루셉스키, 사비 시몬스, 윌슨 오도베르 — 장기 부상으로 결장
반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데스티니 우도기,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는 출전 가능한 상태였다[4].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026년 8월 29일(토) 오후 5시 30분(영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홈)이다. 이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로 중계된다[14].
종합: 지금 토트넘을 둘러싼 주요 쟁점 요약
지금 토트넘 이슈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야 한다. 2026년 2월 프랑크 감독 경질과 데 제르비 선임으로 팀 색깔이 바뀌었고[5][7], 그 사이 손흥민과 로메로가 차례로 떠나며 주장 공백이 생겼다[10][13].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판더펜을 새 주장으로 세우고 £237m을 들여 스쿼드를 재편했지만[9][12], 정작 개막전에서는 새 주장 본인이 부상으로 빠진 채 팀 전체가 브렌트퍼드에 0-3으로 완패했다[1][4]. 다음 경기인 8월 29일 뉴캐슬전은 감독 교체·주장 개편·거액 영입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보여줄 첫 번째 시험대가 된다[14].
출처
- Sky Sports, “Brentford 3-0 Tottenham: Big-spending Spurs start new Premier League season with dismal defeat”
- ESPN, Brentford 3-0 Tottenham Match Report
- Premier League 공식 사이트, Brentford vs Tottenham Hotspur 경기 페이지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Brentford vs Spurs: How to watch, team news, kit colours, key information”
- The Irish Times, “Thomas Frank sacked by Tottenham after eight months as head coach”
- France24, “Igor Tudor hired as Tottenham interim manager”
- Premier League 공식 사이트, “Spurs appoint Roberto De Zerbi as new head coach”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Roberto De Zerbi joins as Men’s Head Coach”
- Sports Mole, “Van de Ven and who? De Zerbi names five Spurs captains ahead of new season”
- 경향신문,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관련 기사
- 인터풋볼, 토트넘 새 주장단 공식 발표 기사
- Sports Mole, “Spurs summer transfers and net spend: Every confirmed signing and sale for Roberto De Zerbi’s side in 2026 window”
- MBC뉴스, “손흥민, 토트넘 떠나 미국 LA FC로 이적…오는 2027년까지 계약”
-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Fixture changes: August and 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