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0 (일) · 오늘 업데이트 1건 · 매일 아침 6시 갱신

토트넘 2026-27시즌 개막전 0-3 완패, 감독 교체부터 이적시장까지 총정리

토트넘 홋스퍼가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브렌트퍼드에 0-3으로 완패했다[1]. 이번 패배는 단발성 이슈가 아니다. 2026년 2월 토마스 프랑크 감독 경질과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 선임[5][7], 손흥민·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잇단 이적으로 인한 주장 공백[10][13], 그리고 £237m 규모의 여름 이적시장[12]이 한 시즌 안에 겹치면서 만들어진 결과다. 이 글은 흩어져 있는 사실들을 시간 순으로 정리해 지금 토트넘을 둘러싼 이슈를 한 번에 보여준다.

2026-27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결과: 브렌트퍼드 3-0 토트넘

경기는 2026년 8월 22일(토) 브렌트퍼드 홈구장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2][3]. 토트넘은 전반전 내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고, 후반 시작 4분 만에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1].

시간 득점자
전반 12분 킨 루이스포터 브렌트퍼드
전반 33분 비탈리 야넬트 브렌트퍼드
후반 4분(49분) 미카엘 카요데 브렌트퍼드

세 골 모두 브렌트퍼드 선수가 기록했고, 토트넘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1][3].

경기 팩트체크: 득점 장면과 실축 페널티 정리

후반 55분에는 브렌트퍼드의 이고르 티아고가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이를 실축하며 골포스트를 맞혔다[1]. 스코어만 보면 4실점 위기였던 셈이지만, 이 실축이 없었다는 점이 오히려 토트넘의 부진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데 제르비 감독은 경기 후 “우리는 신체적으로 밀렸다(We suffered physically)”, “몸싸움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We were not ready to fight the duels)”고 인정했다[1]. 브렌트퍼드는 이번 여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마마두 상가레가 중원을 장악하며 경기를 지배했다[1].

감독 교체 배경: 토마스 프랑크 경질에서 로베르토 데 제르비 선임까지

토트넘 감독은 현재 로베르토 데 제르비다. 그가 지휘봉을 잡기까지는 두 단계를 거쳤다. 먼저 2025년 6월 브렌트퍼드에서 부임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승 17패, 강등권 위 5점 차라는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2026년 2월 11일 경질됐다[5]. 구단은 “결과와 경기력이 이 시점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했다”고 설명했다[5].

2025년 6월 프랑크 부임부터 2026년 2월 경질, 투도르 임시 체제, 3월 데 제르비 정식 선임을 거쳐 8월 첫 개막전 패배까지 이어진 토트넘 감독 교체 타임라인.
8개월 새 세 번째 감독 체제로 (The Irish Times, Premier League 공식 사이트 · 2026.08 기준)

이후 이고르 투도르가 2026년 2월 14일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으로 선임됐고[6], 정식 후임으로 로베르토 데 제르비가 발탁되며 5년 계약을 맺었다[7][8]. 브라이턴과 마르세유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축구로 이름을 알린 데 제르비는 부임 첫 시즌 막판 강등권 탈출에 성공한 뒤, 2026-27시즌을 정식으로 이끌고 있다.

시점 내용
2025년 6월 토마스 프랑크, 브렌트퍼드에서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
2026년 2월 11일 프랑크 경질 (PL 2승 17패)[5]
2026년 2월 14일 이고르 투도르, 시즌 종료까지 임시 감독 선임[6]
2026년 3월 31일 로베르토 데 제르비, 정식 감독(5년 계약) 선임[7][8]
2026년 8월 22일 데 제르비 체제 첫 정규 시즌 개막전, 브렌트퍼드에 0-3 패배[1]

주장단 개편: 로메로의 아틀레티코 이적과 새 주장 미키 판더펜

토트넘 주장은 2025-26시즌까지 크리스티안 로메로였다. 로메로는 2029년 6월까지였던 재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2026년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애드온 포함 약 4000만 유로(약 657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10]. 로메로는 주장 재임 기간 SNS를 통해 팀을 공개 비판하고 불필요한 퇴장·징계 문제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지지를 잃었다는 평가를 받았다[10].

토트넘 2026-27시즌 리더십 그룹은 1순위 미키 판더펜부터 5순위 아치 그레이까지 5명으로 구성된다.
토트넘 2026-27시즌 리더십 그룹 서열 (인터풋볼, Sports Mole · 2026.08 기준)

이에 따라 데 제르비 감독은 2026년 8월 21일 새 시즌 주장단을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 로메로에 이어 미키 판더펜이 새 주장으로 임명됐고, 단일 주장이 아닌 5인 리더십 그룹 체제로 운영된다[9][11].

순번 선수
1순위(주장) 미키 판더펜
2순위 페드로 포로
3순위 벤 데이비스
4순위 제임스 매디슨
5순위 아치 그레이

판더펜은 주장 임명 후 “나는 토트넘에 처음 발을 들인 날부터 구단을 사랑해 왔다. 클럽도, 팬들도 사랑하고, 여기서 정말 잘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11].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새 주장 판더펜은 부상으로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토트넘 구단 공식 발표에 따르면 판더펜과 2순위 포로 모두 브렌트퍼드전에 나서지 못했다[4]. 개막전을 하루 앞둔 시점 국내 매체는 1·2순위 주장이 모두 결장하면서 3순위인 벤 데이비스가 완장을 찰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11]. 새 리더십 체제가 첫 공식 경기부터 정상 가동되지 못한 채 팀은 완패를 당한 셈이다.

손흥민은 왜, 어디로 떠났나

현재 주장단 개편의 또 다른 축인 손흥민은 로메로보다 먼저 팀을 떠났다. 손흥민은 2025년 8월 6일 토트넘에서의 10년 프리미어리그 생활을 마치고 미국 MLS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했다[13]. 이적료는 £20m(약 372억 원)으로 LAFC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이자 MLS 이적료 기록으로 보도됐고, 계약 기간은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6개월이다[13]. 손흥민의 이적은 사생활이나 갈등이 아닌 구단 간 정식 이적 절차로 이뤄졌으며, 그 결과 토트넘 주장직은 로메로에게, 이후 다시 판더펜에게 넘어가는 구조로 이어졌다.

2026년 여름 이적시장 영입·방출 현황

토트넘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237m을 지출하고 £99m을 회수해 순지출 약 £138m을 기록했다[12]. 영입 6명 중 절반이 무료 이적이었고, 나머지 절반에 £237m 중 대부분이 집중됐다.

토트넘은 202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총 £237m을 지출하고 £99m을 회수해 순지출 약 £138m을 기록했다.
£237m 지출, 순지출 £138m (Sports Mole, Spurs summer transfers · 2026.08 기준)
영입 선수 포지션 이적료 원소속팀
산드로 토날리 중앙 미드필더 £100m 뉴캐슬
마테우스 페르난데스 중앙 미드필더 £85m 웨스트햄
얀 파울 판헤케 센터백 £52m 브라이턴
앤드루 로버트슨 레프트백 무료 리버풀
마르코스 세네시 센터백 무료 본머스
마르틴 두브라브카 골키퍼 무료 번리

방출 명단에서는 로메로(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제드 스펜스(인터 밀란, £30m), 루카 부슈코비치(브라이턴, £46m) 등이 이적료를 남기고 떠났고, 이브 비수마는 계약 만료로 자유 이적했다[12]. 여름 이적시장은 2026년 9월 1일 밤 11시(영국시간)까지 열려 있어, 마감일 전까지 추가 변동 가능성은 남아 있다[12].

방출/이적 선수 포지션 이적료 이적처
크리스티안 로메로 센터백 미공개(약 4000만 유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루카 부슈코비치 센터백 £46m 브라이턴
제드 스펜스 라이트백 £30m 인터 밀란
이브 비수마 수비형 미드필더 계약 만료 자유 이적

결과적으로 £237m을 투입한 여름 이적시장 직후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무득점 완패를 당한 셈이다. 새로 온 미드필더 토날리·페르난데스, 수비수 판헤케·세네시가 곧바로 팀 조직력에 녹아들지 못했다는 점이, 거액 투자와 개막전 참패 사이의 간극을 설명하는 사실 관계다[1][12].

결장자 현황과 다음 경기 일정

브렌트퍼드전 기준 토트넘 결장자는 다음과 같다[4].

  • 미키 판더펜, 페드로 포로 — 결장(부상)
  • 파페 마타르 사르 — 햄스트링 통증으로 결장
  • 데얀 쿨루셉스키, 사비 시몬스, 윌슨 오도베르 — 장기 부상으로 결장

반면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 데스티니 우도기, 마테우스 페르난데스는 출전 가능한 상태였다[4].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2026년 8월 29일(토) 오후 5시 30분(영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전(홈)이다. 이 경기는 스카이스포츠로 중계된다[14].

종합: 지금 토트넘을 둘러싼 주요 쟁점 요약

지금 토트넘 이슈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하나의 흐름으로 읽어야 한다. 2026년 2월 프랑크 감독 경질과 데 제르비 선임으로 팀 색깔이 바뀌었고[5][7], 그 사이 손흥민과 로메로가 차례로 떠나며 주장 공백이 생겼다[10][13].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판더펜을 새 주장으로 세우고 £237m을 들여 스쿼드를 재편했지만[9][12], 정작 개막전에서는 새 주장 본인이 부상으로 빠진 채 팀 전체가 브렌트퍼드에 0-3으로 완패했다[1][4]. 다음 경기인 8월 29일 뉴캐슬전은 감독 교체·주장 개편·거액 영입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보여줄 첫 번째 시험대가 된다[14].

출처

  1. Sky Sports, “Brentford 3-0 Tottenham: Big-spending Spurs start new Premier League season with dismal defeat”
  2. ESPN, Brentford 3-0 Tottenham Match Report
  3. Premier League 공식 사이트, Brentford vs Tottenham Hotspur 경기 페이지
  4.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Brentford vs Spurs: How to watch, team news, kit colours, key information”
  5. The Irish Times, “Thomas Frank sacked by Tottenham after eight months as head coach”
  6. France24, “Igor Tudor hired as Tottenham interim manager”
  7. Premier League 공식 사이트, “Spurs appoint Roberto De Zerbi as new head coach”
  8.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Roberto De Zerbi joins as Men’s Head Coach”
  9. Sports Mole, “Van de Ven and who? De Zerbi names five Spurs captains ahead of new season”
  10. 경향신문, 크리스티안 로메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관련 기사
  11. 인터풋볼, 토트넘 새 주장단 공식 발표 기사
  12. Sports Mole, “Spurs summer transfers and net spend: Every confirmed signing and sale for Roberto De Zerbi’s side in 2026 window”
  13. MBC뉴스, “손흥민, 토트넘 떠나 미국 LA FC로 이적…오는 2027년까지 계약”
  14.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이트, “Fixture changes: August and 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