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9 (수) · 오늘 업데이트 17건 · 매일 아침 6시 갱신

LAFC 감독 마크 도스 산토스는 누구? 경력부터 손흥민·황인범과의 인연까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는 2025년 12월 5일 마크 도스 산토스(Marc Dos Santos) 수석코치를 구단 역사상 세 번째 감독으로 공식 소개했다[1][2]. 손흥민이 뛰는 팀의 새 사령탑이라는 점에서 국내 팬들의 관심도 컸다. 도스 산토스가 어떤 인물이고 어떤 과정을 거쳐 LAFC 감독석에 올랐는지, 그리고 손흥민·황인범과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를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기본 프로필

도스 산토스는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출신으로, 2025년 12월 LAFC 감독 선임 당시 만 48세였다[2]. 아버지가 세미프로 수준에서 축구 지도자로 활동한 축구인 집안에서 자랐고, 9세 때 가족과 함께 포르투갈로 이주해 성장했다[1]. 이후 포르투갈 3부·4부 리그 소속 SC 베이라마르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했다[1]. 선수 은퇴 후에는 포르투갈, 캐나다, 브라질, 미국을 오가며 20년 가까이 지도자 경력을 쌓았고[2], 2022년 9월에는 UEFA 프로 라이선스를 취득했다[2]. 2026년 8월 현재 그는 LAFC의 정식 1군 감독으로 재직 중이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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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감독 선임 배경과 경위

전임 스티브 체룬돌로 감독은 2025년 11월 23일 열린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패한 뒤 팀을 떠났다[6]. 공교롭게도 도스 산토스 본인이 과거 지휘했던 팀에 밀려 전임 감독이 물러난 셈이다. LAFC는 별도의 외부 감독 선임 절차 없이 4시즌간 체룬돌로 감독을 보좌해 온 도스 산토스를 내부 승격시키는 방식을 택했고, 2025년 12월 5일 정식으로 발표했다[1][2][6]. 그는 2026년 2월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부터 팀을 지휘하게 됐다[6].

선수 시절 및 초기 지도자 경력

앞서 언급했듯 도스 산토스는 포르투갈 하부리그(SC 베이라마르)에서 뛴 선수 출신이다[1]. 은퇴 후 캐나다로 돌아와 2007~2008년 트루아리비에르 아탁을 시작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1]. 이후 몬트리올 임팩트(2009~2011년), 오타와 퓨리(2014~2015년), 스웝 파크 레인저스(2016년), 샌프란시스코 델타스(2017년)를 차례로 이끌었다[1]. 몬트리올 임팩트 시절이던 2009년에는 USL 퍼스트디비전 우승을 이끌었고[8], 샌프란시스코 델타스에서는 2017년 NASL 챔피언십(사커볼) 우승을 차지했다[1][8]. 이 공로로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NASL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1][8].

밴쿠버 화이트캡스·몬트리올 임팩트 등 주요 감독 경력과 성적

도스 산토스는 2018년 1월 LAFC의 창단 코칭스태프로 합류해 밥 브래들리 감독을 보좌하며 구단이 신생팀 사상 최다승점 기록을 세우는 데 힘을 보탰다[8]. 그해 11월 7일 밴쿠버 화이트캡스가 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고, 2021년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8]. 그러나 밴쿠버는 2020년 MLS 이즈 백 토너먼트 16강 탈락, 캐나다 챔피언십 부진 등 성적 부진에 시달렸고, 구단은 2021년 8월 27일 그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하며 즉시 효력이 발생했다[7]. 아래는 그의 북미 프로축구 주요 사령탑 경력을 정리한 표다.

구단 재임 기간 주요 기록
트루아리비에르 아탁 2007~2008년 캐나다 세미프로 리그
몬트리올 임팩트 2009~2011년 2009년 USL 퍼스트디비전 우승[8]
오타와 퓨리 2014~2015년 NASL 소속
스웝 파크 레인저스 2016년 USL 소속
샌프란시스코 델타스 2017년 NASL 챔피언십 우승, 올해의 감독상[1][8]
밴쿠버 화이트캡스 2018년 11월~2021년 8월 MLS 정규시즌 22승 37패 18무[1][7]

공식 발표 자료에 따르면 그의 북미 프로축구 통산 감독 성적은 146승 118패 88무로 집계된다[5].

LAFC 어시스턴트 코치 시절 이룬 성과

밴쿠버에서 물러난 도스 산토스는 2022년 LAFC로 복귀해 체룬돌로 감독의 수석코치를 맡았다[1][6]. 이 기간 LAFC는 다음과 같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도 대회
2022년 MLS컵 우승
2022년 서포터스 실드(정규시즌 1위) 우승
2024년 US 오픈컵 우승

도스 산토스는 이 세 개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수석코치로서 직접 기여했다[1][2][6]. 4시즌 동안 쌓은 이 성과가 내부 승격 결정의 핵심 근거가 됐다.

손흥민과의 관계 및 최근 발언 정리

손흥민은 2025년 8월 토트넘 홋스퍼에서 LAFC로 이적하며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웠다[2][11]. LAFC 합류 첫 시즌 초반 13경기에서 12골 4어시스트를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2]. 계약은 2027년까지의 지정선수(DP) 계약이며 2028년, 2029년 6월까지의 구단 옵션이 포함돼 있다[11].

2026년 들어 손흥민은 한동안 득점 침묵기를 겪었는데,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이를 두고 역할 변화가 아니라 컨디션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7월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소속팀에서 훈련할 때 심리 상태는 매우 훌륭하다”면서도 “그는 자신의 조국을 사랑하고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 했다. 월드컵에서의 아쉬움을 감정적으로 완전히 털어냈느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12]. 신체 컨디션에 대해서도 “선수단 전원이 5주간 휴식 후 복귀했기 때문에 완벽할 수 없다. 훈련과 실전을 통해 끌어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12].

이후 8월 인터뷰에서도 같은 취지의 설명이 이어졌다. 도스 산토스는 “손흥민의 역할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며, 다만 윙어보다 중앙에 가까운 위치에서 뛰는 선수로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고[3], “호날두와 메시도 나이가 들며 겪었던 과정으로, 손흥민도 로봇이나 기계가 아닌 이상 변화가 있는 것은 자연스럽다”고 언급했다[3]. 당시 손흥민은 2월 이후 10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 중이었다[3]. 다른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은 지금 신체적으로 완벽하지 않다. 지금 완벽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며 “한국 팬들의 열정을 이곳에서 배우고 있다”는 소감도 남겼다[4].

황인범과의 인연

도스 산토스와 한국 축구의 인연은 손흥민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8년 11월 밴쿠버 화이트캡스 감독으로 선임된 바로 그날부터 미드필더 황인범을 원하는 선수로 공개적으로 지목했고, 이후 2개월 반에 걸친 영입 작업을 직접 진두지휘했다[9]. 이 과정에서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를 오가며 협상했고, 경쟁에 나섰던 독일 구단들을 제치는 데 성공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9]. 그 결과 밴쿠버 화이트캡스는 2019년 1월 30일 대전 시티즌으로부터 황인범을 영입했다. 2년 계약(2020년까지)에 2021~2022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영 지정선수(Young Designated Player) 계약이었다[10].

도스 산토스는 당시 황인범을 “매우 흥미로운 젊은 재능”이자 “기술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창의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하며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에 매우 잘 맞는 선수”라고 소개했다[10]. 황인범은 밴쿠버 데뷔 시즌인 2019년 31경기에 선발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구단이 수여하는 ‘가장 유망한 선수상’을 받았다[9]. 이는 도스 산토스가 선수를 직접 지목하고 영입까지 성사시킨 대표 사례로 꼽힌다.

2026시즌 LAFC 감독으로서의 과제와 전망

도스 산토스는 2026년 2월 22일 인터 마이애미전을 시작으로 정식 감독으로서 첫 풀시즌을 소화하고 있다[6]. 그가 4시즌간 수석코치로 함께한 팀을 그대로 이어받았다는 점은 선수단 장악력 측면에서 강점으로 꼽히지만, 동시에 2022년 MLS컵·서포터스 실드, 2024년 US 오픈컵 우승을 이끈 체룬돌로 체제의 성과를 독자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도 뒤따른다. 특히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손흥민을 월드컵 이후 어떻게 최상의 경기력으로 되돌려 놓는지가 2026시즌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3][12]. 과거 밴쿠버에서 황인범을 직접 발굴·영입해 성공시킨 스카우팅 안목과, LAFC 코치 시절 쌓은 우승 경험을 감독으로서 얼마나 결합해내는지가 이후 행보를 가늠할 잣대가 될 전망이다.

출처

  1. LAFC, Marc Dos Santos 프로필
  2. MLSSoccer.com, LAFC name Marc Dos Santos head coach
  3. MBC뉴스, 손흥민 부진 관련 도스 산토스 감독 발언 기사
  4. 헤럴드경제, 도스 산토스 감독 손흥민 관련 발언 기사
  5. LAFC, LAFC Announces Marc Dos Santos as Head Coach
  6. 뉴시스, 손흥민의 LAFC, 새 감독으로 도스 산토스 수석코치 선임
  7. Vancouver Whitecaps FC, Vancouver Whitecaps FC Part Ways With Head Coach Marc Dos Santos
  8. Vancouver Whitecaps FC, Whitecaps FC Name Marc Dos Santos New Head Coach
  9. Vancouver Whitecaps FC, How Whitecaps FC Landed Coveted South Korean International Inbeom Hwang
  10. MLSSoccer.com, Vancouver Whitecaps Ink South Korean International Midfielder Hwang In-beom
  11. LAFC, LAFC Signs Global Football Icon Son Heung-Min
  12. 스타뉴스, “손흥민 아직 월드컵 아쉬움 털어내지 못했다, 신체적으로도…” LAFC 감독 ‘솔직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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